ux 기획만하다 프로덕트 매니저 되려고 하니 진짜 빡세네요..

성과는 ‘잘한 성과’를 보려고 쓰라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실패한 결과라도 프로덕트 매니저로서 성공을 어떤 지표로 정의하고, 성패 여부를 어떻게 판단하며, 이후 액션 아이템을 어떻게 도출하는지 그 사고과정을 보려는 겁니다. 프로덕트 매니저는 프로젝트를 단번에 성공시키는 직무가 아니라, 여러번의 시행착오와 가설검증을 통해 끊임없이 프로덕트를 발전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성공을 시켜내는 것보다, 논리적이고 정확한 지표, 실패해도 계속 프로젝트를 끌고갈 수 있는 애정과 멘탈, 결과가 어떻든 분석하여 다음 next step을 수립하는 능력이 훨씬 중요합니다. 이런 부분은 직접 시도하지 않았더라도 혼자서 충분히 분석해볼 수 있습니다. 본인이 한 일의 성공 여부를 어떤 지표로 정의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시고, 왜 그렇게 설정했는지, 또 그 지표를 기준으로 성공/실패였다면 왜 그런 결과가 나올 수 있는지. 그 결과를 통해 무엇을 배웠고 다음에는 어떠한 가설로 해볼 수 있을 지 담아보세요. 이 부분이 **논리적으로** 연결이 된다면, 이 지원자는 단순히 기능 만들고 끝내는 게 아니라 프로덕트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분석하고 시도하는 사람이라는 게 어필이 될겁니다. 말로도 잘 풀어낼 수 있다면, PM으로서 필수적인 설득 능력이 어필이 되겠지요. 실패한 결과라도 전혀 상관 없다고 생각해요. 이쪽은 성공만 한 사람보다, 실패를 많이 해본 사람을 오히려 더 선호합니다. PM이란 성공할 가능성을 99%까지 높이는 직무지, 누구든지 100% 성공은 불가능해요. 실패한 결과를 잘 분석만 해낸다면, 더 높은 점수를 받을거에요. 저도 완전 신입이지만,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서 여러 현업자들에게 피드백 받으며 저렇게 정리했을 때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2개월만에 취직했어요. PM은 보이는 결과보다, 그 결과를 어떻게, 왜 도출하게 됐는지 풀어내는게 훨씬 중요한 직무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