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업계 변경에 대한 고민

안정적인 FMCG 업계 대기업에서 7년 가량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퇴사하고 공백기가 꽤 있는데도 대기업, 중견기업,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인사팀/채용팀에서 지원 제안을 보낼만큼 나쁘지 않은 경력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IT 업계에 로망이 있었고, 업무 성향상 해당 업계가 더 잘 맞을 것이라고 판단해서 IT 회사들에 지원했고, 최종 합격 혹은 면접 진행 중에 있습니다. 다만 다른 업계 출신이다보니 대기업은 어렵고 중견이하 규모의 회사들입니다. 경제 전망이 좋지 않아서 대기업인 IT 회사들도 구조조정을 단행 하는 것을 보니 IT 업계로 가는 게 맞나하는 불안감이 드네요. 받은 제안들 기준으론 기존 업계에 남는다면 실제 연차보다 더 높은 직급이나 연차 인정의 기회들이 있는데 (리더급) 회사 규모를 줄여가면서 업계를 바꾸는 게 맞는 것인지.. 동일하게 FMCG -> IT는 아니더라도 전혀 다른 업계 업종으로 변경 해보신 분들, 만족하셨나요? 기존 업계로 돌아가야지 후회 하시진 않았나요? 혹은 IT 업계 분들이 계시다면, 그럼에도 도전할 가치가 있다고 보시나요? 경험 해보지 않은 업계에 대한 막연한 로망이 아닐까 걱정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