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이슈토론에 미국유학 어쩌고 글 올린 아빠입니다.
댓글이 너무 많아 감사인사는 이글에 한꺼번에 하겠습니다.
사실 우리집 아이는 초딩입니다. 제가 유학 어쩌고 글을 올린 이유는 첫째와는 달리 싹수가 있어보여서 지난 겨울에 가족여행 겸 스탠포드 다녀왔는데 나도 이런곳에서 다시 공부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이유보다 유학을 생각하는 더 큰 이유는 아이가 취업할 시기인 2040년에는 대한민국 인구구조상 정점찍고 내려오는 시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서울대 졸업하고도 살기힘들지 않을까라는 현실적이유 때문입니다. 즉, 삼성, 현차가 지금의 위상이 아닐것같고 좋은 직장이 줄어들 것 같다는 생갑입니다.
저 역시 서울대 졸업해 석박사 유학가면 가장 코스트 이펙티브하다는 것을 잘 알고있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 미래가 인구구조상 아이 취업시기에는 좀 어려울것이란 판단하에 미국정착이 한국보다는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유학을 검토하는 중입니다.
물론 마약, 총기, 재정부채 등 미국도 희망없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상대적인것 아니겠습니까?
2040년 대한민국의 미래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제 생각이 너무 이상한가요?
2040년 대한민국은 어떻게 변할까요?
09.21 03:39 | 조회수 1,344
정박사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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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쟁이
억대 연봉
BEST어쩌다 보니 이전 글에서 베댓이 되어있던 사람입니다. 우선 2040년 대한민국이 어찌될지는 속단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어느 나라도 가 본 적 없는 길이죠. 아마도 20년 전 ‘2020년의 한국이 어떻겠느냐? 일본이랑 중국 사이에 제조업이 샌드위치처럼 껴서 이제 망했다‘ 하던 것 기억하실 겁니다. 한국 제조업 위기론은 매 세대마다 있어왔으며, 그때마다 그 위기론은 정말 너무 그럴싸했지요. 하지만 한국의 제조업은 그 모든 것을 뒤엎고 이만큼 놀랍게 성장해 왔습니다. 이처럼 미래는 정말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같은 인구라는 논거로, 노동력이 너무 부족해서 은퇴하고 싶어도 은퇴하기 어려울 거라는 이야기도 심심찮게 나오니까요.
물론 2040의 대한민국과는 별개로 저 역시 미국의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주변 서포카/스카이 출신 분들, 미국에 대학원부터 가서 아주 cost effective하게 미국에 자리잡은 분들 너무너무 많습니다. 학부부터 다녔느냐, 대학원부터 다녔느냐가 그린카드의 발급여부에 큰 영향을 주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요약하자면… 1. 한국이 어찌될진 모른다 2. 미국에서 자리잡고자 하더라도, 한국 최상위권 명문대에 깡다구가 있다면 기어이 자리잡고야 만다. 정도 되겠습니다.
저라면, 정말로 여유가 많으시다면 모를까, 아끼고 아껴 자녀를 미국 학부에 보내시기보단 미국을 믿고, 그 돈을 죄다 S&P500이나 나스닥 ETF에 몰빵할 것 같습니다. (수정됨)
09.2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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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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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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