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쫑난거 같음요..

BEST총무 직무시면 잠시 외도했다고 해서 다시 기업 쪽으로 이직하시는데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경력이 있으시니 괜히 '지방대' 경력 때문에 지나치게 위축되실 필요도 없을 것 같고요. 채용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9년 동안 어떤 업무/경험 하셨는지를 중심으로 볼 것 같습니다. 다만, 한가지 조심하셔야 할 것은 '정치' 쪽 경력입니다. 회사에 따라 다르겠지만 정치계 쪽에 직접 몸 담을 정도로 과도하게 정치색이 짙다면 채용 때 조금 우려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처럼 양당 선호가 뚜렷한 나라에서는 특정 정당에서 일하신 경력에 대해 절반은 좋지 않게 볼 수 있단 얘기니까요. 채용 프로세스는 YES 하는 사람도 있어야 하지만 강력히 NO 하는 사람이 없어야 하거든요. 자기소개서나 면접 때 본인의 정치적 소신은 최대한 둥글둥글하게 설명하시는 것이 NO 하는 사람을 안 만드는 요령이라 생각합니다. 한 쪽 정치색이 강한 지원자는 서류전형 하는 사람도 합격 시키기 약간 부담될 수 있거든요. 정치적 이유보다는 그냥 '친한 지인이 도와달라고 해서 해봤는데 역시나 나랑 안 맞더라' 정도로 설명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네요. 인생 쫑난거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