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업과 직장 생활을 병행하고 있는 n 잡 러입니다.
현 직장에 스카웃될 때 규모가 1천억 대임에도 제가 개인으로 브랜드 사업하는 걸 허락하는 조건으로 입사를 하였습니다. (협상이 잘되어 운 좋게 회사 내 저만 가능합니다.) 그 덕에 직장에서 리더로서 배울 수 있는 역량과 리스크 없이 브랜드를 운영하며 많은 인사이트를 얻고 있는데요. 최근에 지금 회사보다는 좀 작지만 비슷한 업을 하는 업체에서 스카웃과 투자 제의가 들어왔습니다.
연봉은 현재보다 약 3천만 원 정도 높여주고 현재 제 사업에 3억 정도를 투자하겠다고 합니다. 또 제 브랜드를 키워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사실 조건으로 보면 말도 안 되게 좋은 조건이지만 고민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
이성적으로 고민되는 부분은
1. 매출액은 200억 정도로 현 회사보다 1/5로 작고 내부 인원 세팅이 없어 제가 신규 세팅을 해야 합니다.
2. 매출처도 유럽으로 국한되어 있어 제 브랜드의 주력 매출 채널인 동남아시아는 이제 함께 개척해야 합니다.
3. 제 이직 희망연봉보다는 많이 낮춰진 연봉입니다. (단 투자로 보완이 된다고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성적으로 고민되는 부분은
1. 현 직장과 사이가 썩 좋지 않아 현 대표님의 은혜를 져버리는 것 같아 죄책감이 있습니다.
2. 현재 믿고 따라주는 팀원들이 제가 나감으로써 상처받거나 프로젝트에 악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물론 최소 3개월의 인수인계기간은 준비하려고합니다.)
3. 개인적으로 현 대표님의 인성과 품성을 존경합니다.
현재 직장에서 투자조건을 맞춰준다면 더할 나위 좋겠지만 현재 회사의 규모상 쉽게 대표님 개인이 저만을 위해 투자를 한다는 것도 어렵고 그리고 제 브랜드에 투자해서 현 회사에서 유통한다면 타 직원들이 너무 불공평하다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때문에 제안 드리지는 않을 계획입니다.
언젠가는 떠날 계획이기는 했으나 생각보다 시점이 빠르고 이직함으로서 배우는 점이 많겠지만 앞날은 어떻게 될지 모르니 참 고민이 큽니다. 커뮤니티에 물어본다는 게 참 바보 같지만 고민스러운 마음에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 글을 남겼습니다.
감사합니다.
투자+연봉높여 이직 VS 그대로 스테이..
09.12 11:40 | 조회수 633
제조기
닉네임으로 등록
등록
리멤버 회원이 되면 모든 댓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김커뮤니티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BEST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2020.07.01
154
김커리어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 중
BEST리멤버 회원을 위한 경력 관리 서비스, 리멤버 커리어를 소개합니다.
당장 이직 생각이 없어도, 좋은 커리어 제안은 받아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리멤버 커리어>는 리멤버에서 새롭게 출시한 회원님들을 위한 경력 관리 서비스 입니다. 능력있는 경력직 분들이 <리멤버 커리어>에 간단한 프로필만 등록해두면, 좋은 커리어 제안을 받아 볼 수 있습니다. 단 1분의 투자로 프로필을 등록해두기만 하면, 기업인사팀이나 헤드헌터가 회원님께 꼭 맞는 제안을 직접 보내드립니다.
지금 바로 <리멤버 커리어>에 프로필을 등록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나보세요!
2020.07.0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