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년차 직장인입니다..
회사에 사적으로 집요하게 괴롭히는 분이 계십니다.
타부서 상사 분 이신데, 모든 말을 부정적으로 하시며
매일 저를 택시기사로 쓰려고 합니다.
솔직히 직장 상사라 저와 전혀 결이 안맞지만,
잘해주려 하기에 최대한 맞추고 존중하려고 노력했으나
가까운 사람이라고 생각할수록 막대하는 인간이더군요.
최근들어 점점 심해져
매일 술을 먹자 강요하고,
쉬는 날 어디를 가자하고,
꼭 본인과 식사를 하자고 하고,
고주망태가 된 본인을 보필하여 집에 귀가시키고,
퇴근 시 항상 본인을 집까지 태워주고 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저는 운동하고 책읽고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고
뚜렷한 목표가 있는 사람이라
술자리도 좋아하지 않고,
누군가를 가족처럼 챙겨주는 것 또한 좋아하지 않고,
제 사생활을 침범하고 집요하게 캐물으니 너무 힘듭니다.
거절을하면 말도 안되는 이유를 들먹이고 눈치를 주고,
멀어지려고 해도 매일 제자리에 찾아와 저를 끌고 가시고,
갑자기 팔 같은데를 만지고 이런 모든 것들이 너무 힘드네요...
업무는 전혀 힘든 점이 없고 팀원 모두 점잖고 좋으신데,
타 부서 분이 저를 이렇게까지 괴롭힐 줄 몰랐습니다.
좋게 돌려서 안된다 싫다해도
너 친구 없잖아, 약속 없잖아, 가는 길 이잖아...
술 어차피 먹잖아 등등 무논리로 막대하시네요.
도대체 업무 외에 괴롭히는 부분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진지하게 퇴사하고 제 살길 알아서 찾아가고 싶은데,
주변 친한 분들은 그냥 거절하고 버티라고만 하니 의견이 궁금합니다.
버티는게 이기는거다 하시는데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적당히 하시라고 소리치고 싶습니다.
어디다 말도 못하고, 처신도 못하는 사람소리 들을까 버티고 버티고, 참고..또 참는데 너무 지쳐버렸어요..
솔직히 어디 산속에라도 들어가 아무도 안만나고
혼자 자유롭게 살고싶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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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좋은 댓글 남겨주셔서 든든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제 태도에 거절의 단호함이 없었구나 돌아보게 됩니다.
좋은 소리 쓴소리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속한 부서 팀장님께는 상세히 말씀드리지 않을 예정입니다.
사실 저를 괴롭히는 분 때문에 퇴사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팀장님도 임원진도 알고 계시지만,
어떠한 처우개선은 없었다는 걸 알고 있거든요.
그냥 똥은 더러우니 피하지 식으로 사내에서 도태된 축에 속해 제가 보필하듯 해주니 더 집착하신 것으로 추정됩니다.
좋게 돌려 말하는 방식보다는 단호하게 거절해 보고,
이후 직권으로 불이익을 준다면 사표 내고 나올 마음을 먹었습니다.
따뜻한 한마디 감사합니다.
곧 추석인데, 행복한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직장 상사의 사생활 침범 및 괴롭힘.. 너무 힘드네요.
09.11 05:42 | 조회수 11,075
차분한겨울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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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성비만
BEST이미 답을 알고 있으시네요. 거절하세요. 상대를 납득시켜야 할 필요도 없어요. 처음이 어렵지 한번 거절하면 다음은 더 쉽지요. 굳이 그사람 때문에 퇴사한다고요? 왜요? 누구좋으라고요.
09.11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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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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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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