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한지 1년 반 정도된 30대 후반입니다.
운 좋게 경력직으로 들어오긴 했으나, 이전에 일하던 것과 다른 새로운 분야라 배울 것도 적응할 것도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입사하자마자 불도저같은 부서장 밑에서 정신없이 일하며 밥먹듯 야근했구요.. 엄마 껌딱지인 5살 아이도 키우고 있어서 퇴근후에도 주말에도 쉰다는 느낌이 없고, 연차는 유치원 방학으로 모조리 소진됩니다. 심지어 작년에는 모자라서 마이너스 였어요;;
직장이 집에서 멀어서 출퇴근은 왕복 4시간 입니다.. 그럼에도 올 초에 부서장의 기대에 못 미친다고 엄청 구박을 받았습니다.
올해는 분명 작년보다 일 자체는 줄었습니다. 다만 책임을 다 전가한다고 해야할까요..
부서장은 신경도 안쓰고 다 니가 하고 다 니 책임이고.. (물론 아직도 저는 이 분야를 잘 아는건 아닙니다.. 고작 1년반으로 어케 전문성을 가지나요ㅠㅠ)
잘 보고하다가 별로 중요하지 않을거 같아서 넘어가면 왜 보고 안했어 라고 혼나고 허허허.. 혼낼때는 자기가 잊어버리기 전에, 곱씹다가 더 나빠지기 전에 좋을때 말하는거라고... (시도때도 없다는 거죠ㅋ 퇴근 후에도.. 외부면 점심시간에 전화로..)
분명 작년보다 일 자체가 빡세진건 아닌데, 스트레스가 더 늘어난 것 같고 매일 피곤하고 지치는 기분이 들어요. 매일매일이 정말 한 발 한 발 떼기가 너무 힘들다는 느낌이 들고...
일의 책임은 져야하니 어떻게든 하고는 있지만 꾸역꾸역이라는 느낌을 지우기 어려워요.
요새 토스트아웃이라는 말을 알게됐는데,
이게 토스트아웃인걸까요..
프로젝트 진행중이라 지금 그만둘 수도 없고 애 키워야하니 돈도 벌어야하고ㅠㅠ
집도 회사도 아닌 곳에서 쉬고싶어요...ㅠㅠ
토스트아웃? 번아웃?
09.10 12:27 | 조회수 696
Y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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