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 업체 1년차 직원입니다. 제가 팀장님의 업무지시에 대응하지 못해 1년째 헤매는거 같습니다. 보고서 작성할때 기초데이터를 먼저 만들고 작성하라고 1년째 말하고있는데 왜 그게 안될까요.. 메모한거 메모만 하지말고 보고 체크하고 피드백 가야하는데 왜 그게 안될까요.. 전 직장에서 품질관리 업무하다가 왔는데도 컨설팅 업무가 안맞는걸까요 저도 이런 제가 답답합니다. 지능의 문제인가 싶어 퇴사를 심각하게 고려 하고있습니다. 선배님들의 일잘러 의견 혹은 퇴사 의견 등 여쭙고싶습니다. 아침부터 징징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왜 이럴까요..
24년 09월 05일 | 조회수 1,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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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lil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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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철새
24년 09월 07일
우리 막내가 그랬어요. 아예 업무지시를 기록하는 양식과 보고 전 체크리스트도 만들어줬는데도 안되더라구요. 1년 반동안 못고쳤어요. 명문대 출신에 대기업 다니다온 중고신입이였는데… 과업 주면서 1. 가설 및 개요잡기 2 보고 3.데이터확보 4. 보고 .. 이런식으로 쪼개줘도 안되고… 보고한다고 오면 보고서 보기 전에 ”업무지시받을때 받아적는 노트 펴봐요. 빠지거나 놓친거없나요? 요구한 목적과 형태에 부합한지 확인해봐요“ 하면 “아…” 하고 돌아가는데.. 그 질문을 스스로 하고 오면 되는데 한번이 안되더라구요.. 하루는 제가 너무 바빴는데 잘못된(엉뚱한) 방향으로 자료를 완성까지 해왔더라구요. 분명 개요만 짜서 보고하 라했는데.. 팀장님 바빠보여서 보고 못했데요. 야근까지 해가면서 필요도 없는 자료를 그것도 숫자만 주면 되는 자료를 ppt로 만들어서 요구하는 자료형태가 엑셀이라고 직접 적어주기까지 했는데!! 가장 힘들었던건 그 친구가 너무 열심히고 애쓰고, 착했단거에요. 너무 화나고 답답해서 일하다가 제가 울기도 했는데… 결국 회사에서 의사결정을 했어요. 개인에겐 안타깝지만 그 친구가 제 몫을 하지 못해서 팀과 조직에 무리가 생기니까요. 1년차에게 어렵고 중요한 일을 주지 못하고 그 시기에 할만할 일을 줬는데.. 역량의 문제라면 역량이겠지만, 엄밀히 말하면 회사가 요구하는 일을 하지 못하고 더 큰 문제는 개선이 안되고 있다는 거였죠.
지능 문제를 이야기 하셨는데, 결국 그 막내는 집중력과 관련된 문제로 병원다니도 약을 먹는다 했어요. 명문대에 대기업입사시험도 통과했으니 지능이 떨어지는건 아니였을꺼같아요. 결국 퇴사 후 화장품 매장에서 일한다고 들었습니다! 친절한 친구라 자기 스스로 계획을 세우거나 논리를 세우는 일엔 꽝이였지만 그날 그날 눈앞의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는 일엔 정말 최적합이였을거라고 생각합니디.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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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liliii
24년 09월 08일
전직장에서는 혼자서 일하다보니 협업하는데에 팀장님이 지시하고 중요시 하는사항을 놓치고있는거 같아 저도 지금 솔직히 집중력 관련 지능에 문제가있나 검사라도 받고싶은 심정이에요
전직장에서는 혼자서 일하다보니 협업하는데에 팀장님이 지시하고 중요시 하는사항을 놓치고있는거 같아 저도 지금 솔직히 집중력 관련 지능에 문제가있나 검사라도 받고싶은 심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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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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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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