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차 퇴사 고민이요..

대학 졸업하고 바로 대행사에서 1년 조금 넘게 일했습니다. 일은 꽤나 빨리 배우고, 잘 처리하는편입니다. 연봉 협상도 꽤 많이 올렸고요 지난 1년간 첫 회사에서 이런저런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습니다. 가장 큰 스트레스 중 하나는 저는 아직 신입인데 제 위로 체계가 안 잡혀있다는 거였고요 그리고 저를 제외하고 팀 인원이 그 사이에 모두 바뀌었어요 직장 동료들도 1년 채우고 다 퇴사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무작정 그만두는 건 너무 걱정돼서 버티고 있었는데 최근엔 정말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배우는 것도 없고 새로운 직장 상사들은 회사 내부에서 기싸움만 하고요ㅎ.. 혼자 독립해서 지내는터라 경제적으로도 걱정이돼서 부모님께 연락드렸더니 아직 많이 배워야할 시기에 발전없는 곳에서 시간 낭비하고 스트레스 받을 바에야 몇달 쉬더라도 얼른 그만두라고 하시네요 선배님들의 지난 신입시절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걸로 고민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현실적인 조언이 필요해서요ㅠ 앞으로 이 회사에서 저 혼자 처리해 나갈 일들을 생각하면 매일이 스트레스입니다. 그래도 가장 심했을 때보단 지금 상황이 좀 괜찮아지긴했는데 더 버텨보는 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