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는 필수인가요?

직장 생활 하면서 많은 분들이 투자하시더라고요. 부동산, 주식, 등. 원래 그런 투자를 하지 않았는데 나이가 먹어 가니 미래가 걱정 되기도 하고 먹고살려면 이게 필수인지 궁금해요. 투자 공부를 안한 것은 직장 일에 (기구개발 연구직) 전념해서 좋은 물건을 만들고 싶었고 돈에 대한 개인적인 소신도 있었기 때문이였어요. 투자 대부분은 시세차익에서 얻는 수익이지요. 즉, 제가 무언가를 싸게 사서 다른 사람에게 비싸게 팔고 그 차이를 이익으로 남기는 것이지요. 그런데 비싸게 산 사람은 저에게서 비싸게 사서 손해를 보게 될 수도 있잖아요. 괜히 폭탄 돌리기 같은 그런것 때문에 누군가가 피눈물 흘리게 될까봐 꺼려지게 되어요. 물론 제가 유난떠는 것일 수도 있지만, 마음이 내키지 않네요. 사람들에게 좋은 물건을 만들어 주고 정직하게 일해서 돈 벌어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월급을 은행에 저축하는게 유일한 투자였어요. 그런데 나이를 먹고 더이상 직장에서 저를 필요로 하지 않으면 저는 다른 일을 하거나 자영업을 해야할텐데 아직 아무런 준비가 안되어있어요. 그러면 여러 투자를 통해서 돈을 버는게 이런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것 같기도 하고요. 예전에는 돈을 못벌면 아껴 쓰면 되지, 가난하면 가난한대로 살아지겠지 이랬는데 요즘은 생각이 많아지네요. 나이를 먹어 가면서 변하는 것인지 가을이 와서 그런지 생각이 많아졌네요. 다른 분들은 이런 고민 해보신 적 있으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