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정년후 느끼는 무기력 !

24년 08월 31일 | 조회수 7,580

happyf

기업기술평가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 33년 3개월 재직하고 공학박사, 공인 자격증도 보유한 상태로 재 취업하려 이력서도 나름 잘 정리하고, 일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공격적(?)으로 지원도 하는데… 두달동안 면접은 달랑 두번.. 첫번째는 내 경력이 특이해서 한번 만나보자.. 우선 3개월만 일해보자.. 두번째, 분위기 좋게 면접하고 금주내에 연락하겠다더니.. 감감.. 무기력감에 ‘내가 이렇게 능력이 없나? 나이먹었으니 주차관리원이라도 해야하나?’ 억대연봉의 절반도 안되는 희망연봉에도 아직도 넘치는 열정을 받아주는곳이 없네요 퇴직전엔 ‘ 설마 일할곳이 없으랴. 나같은 노동력이 쉬고 있으면 국가적, 사회적 손실’ 이라 자신만만(?) 했는데.. ㅠㅠ 실업자 푸념했습니다.. 참 일하고 싶네요…

댓글 3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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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디허브

법인대표·CEO

24년 08월 31일

공학 박사시면, 중소기업 연구소 쪽에는 포지션이 제법 있지 않으실까요? 전략 기획은 참으로 모호한, 채용하기 모호한 보직입니다. 참고로 50대 이상은 채용 하면은 거의 대부분 말이 안 먹힙니다. 말귀가 꽉막혔고, 배우려는 의지도 없죠. 채용 보조금을 받더라도 채용하고 싶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제가 작년에 채용한 연구소 소장님(64년생)은 S그룹에서 오래 근무하셨고, 정년퇴직 하셨는데, 열정적입니다. 현재 교수직도 겸임중인데 배우려는 의지도 있고, 현실에 맞게 연구업무 방향 설정도 잘 하시고요. 큰 조직이 아니라 압박도 덜하고, 워라벨 유지하며 제2 커리어를 이어가고 계십니다.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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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f

기업기술평가

24년 08월 31일

케바케이겠지만 어렵게하는 경우의 가능성이 높아지는게 사실이겠죠. 부단히 노력해야죠. 감사합니다

신상성

세호엔지니어링(주)

24년 09월 02일

모든것이 갖추어진 대기업과 모든것을 내손으로 갖추어나가야 일이되는 중소기업은 특성이 다른것 같습니다. 그러니 대기업에서 나름 기술적으로 스스로 갖추어온 인력들은 중소기업에서도 잘 해나갈수 있겟지요. 내가 보유한 지식의 특성과 기업의 필요성이 잘 맞아야 것지요. 우리나라 중소기업들 고급인력이 일거리를 들고 들어오지 않으면 봉급주기 힘든 기업이 대다수 인것 같구요. 그만큼 대한민국의 기업 환경이 열악한 상황이 그렇게 일자리에 반영되는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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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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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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