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이야기 듣고 헤어졌어요.

몇년간 헤붙 하며 알고 지낸 사람인데, 일단 본인의 능력도 어느정도 있으나 남자로서의 매력은 전혀 없었어요. 계속 살찜. 외모관리 1도 안함,나이보다 더 들어보이는 거, 식탐 및 술 계속 먹기 등 아무리 이성적으로 이러면 안된다고 스스로 생각해도, 본능적으로 안끌려서 괴로웠습니다. 그래도 인연을 유지했던건 인성은 믿었기 때문인데, 집안이야기 듣고 그냥 말없이 헤어졌어요. 아버지 어머니 이혼.( 여기까지 괜찮음 ) 아버지는 다른 분이랑 동거 어머니는 집 나갔다가 현재 치매로 같이 삼 자녀들은 대학때까진 아버지가 키운듯 결혼하게 된다면, 가까운데 혼자 살게 집 얻어 주거나 요양병원 모신다 함. 형제끼리 다 할거라고 걱정하지 말라는데, 지금은 필요에 의해서 사는거라고.( 이말에 정떨어짐 ) 그런데,가족은 죽기전까진 아무리 싸워도 함께인걸 알기에 그냥 감당할수 있는 여자 만나라는 생각에 헤어졌습니다. 제 친구는 그거 결국 보고 배운데로 간다고, 아닌건 아니라고 하며 잘했다고 하네요. 마음은 현재 좀 허전 하지만, 결국 아니기에 시간이 지나면 저도 나아지겠죠. 그냥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