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직업으로 이직고민 (진로조언 해주세요ㅜㅜ)

BEST쓰신 글 찬찬히 읽어보니 회사 쪽 전공/경력이 아니시다보니 회사 입장에서 봤을 때 오히려 무경력자보다 더 부적합한 경력으로 보일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범하게 여기저기 이력서만 넣어서는 쉽지 않으실 것 같아요. 첫 단추를 잘 꿰셔야 하는데... 저라면 이렇게 접근할 것 같습니다. 1. 우선 보육 경험을 마이너스가 아닌 플러스 요소로 봐 줄 수 있는 회사들을 집중적으로 찾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동용품이나 유아/아동 교육과 관련된 일을 하는 회사들의 리스트를 쭉 뽑아보세요. 2. 채용사이트에서 그 회사들 이름을 넣어서 검색해 보세요. 어떤 직무들을 많이 뽑는지, 해당 직무는 어떤 일을 하는 것인지, 직무마다 어떤 자격요건들을 요구하는지 자꾸 보면서 파악해 보세요. 3. 계속 보다보면 내가 관심도 있고 회사에서 요구하는 역량에도 좀 맞겠다 싶은 직무들로 좁혀나가실 수 있을 겁니다. 특히, 신입을 뽑는 포지션들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보세요. 4. 요구하는 역량에 내가 미달하는 부분이 있을 겁니다. 자격증이나 공부는 그런 부분을 중심으로 해 나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미흡하더라도 나중에 지원서에 쓸 말이 생기고 면접 때 할 말이 생깁니다. 5. 회사 입장에서는 작성자님이 일반 '회사'에서 일할 수 있는 인재인가에 대한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회사/경제/경영과 관련해서 내가 관심이 있고 잘 할 수 있다고 어필할 수 있는 뭔가 부수적인 활동을 시작하시면서 지원서에도 쓰시면 좋을 것 같아요. 쉽게 얘기하면 '아이'에만 관심 있었던 것이 아니라 '돈'에도 관심이 있다는 느낌을 줄 필요가 있습니다(쓰고 보니 속물 같네요). 6. 예를 들자면,, 아동 관련 사업들에 대한 경제신문 뉴스를 스크랩 하는 블로그를 운영한다거나, 어떤 직무든 회사 일에서 기본 회계 지식은 있어야겠다는 생각에 회계 학원을 다니고 있다거나, 아동용품 회사에 나름 제안서를 만들어서 보내봤다거나 그런 얘기가 필요합니다. 7. 유치원 관리자/보육교사 경험에서도 행정적인 일들 하셨던 부분들 최대한 어필하셔야 할 거고요. 아무튼 그냥 총무성 업무보다 본인 경험/전문성 잘 살릴 수 있는 일 찾으시면 좋겠습니다. 유아/아동과 관련된 회사 최신 뉴스는 다 찾아서 보신다는 각오로 준비하시면 좋은 기회가 보이실 거에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