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직무가 안맞아 쌩퇴사 고민

BEST음.. 사실 전 30대 후반으로 영업을 하고 있지만, 영업은 글쓴이님처럼 일찍 큰회사에서 배우고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계약주체는 어떻게 돌아가는지 본 다음에 전략이나 기획 혹은 사업개발 등 조금 더 구조적인 비지니스 개발을 하는 대표역할을 하는 직무로 가는게 더 좋은것 같아요.. 회사에서 주어진 일을 잘 해내는것은 주어진 한계안에서의 수직성장느낌이면, 이제 수평적으로 바운더리를 넓혀서 걸어다니는 기업 및 비지니스 파트너 발굴을 하는 사람으로 최대한 해보시거나, 아니면 앞으로 다른회사에서 이런일을 하신다 생각하고 겪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금 제 위에 팀장이 40중반인데 지금 제가 쓴 글처럼 하려고 하는데 생각보다 작은회사에서 오래 영업을 한 경력에서 묻어나는 굳은태도와 인성 등등 다양한 부분이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버티는 것의 연속으로 술만 주구장창 주 3-4회는 마시는 것 같아요 저녁에. 폭음은 아니고 반주라 해도..저는 그런 삶을 안살고 싶어요. 저는 각 1년 1.5년 이런식으로 다녀서 이직이 많다보니 이직이 쉽진 않은 상태인데, 글쓴이님은 그런건 아니니까 할 수 있는 최대한 다니되 빨리 이직준비하고 더 큰회사로 갈 준비하시고 몸도 돌보세요. 시간지나면 쓰기편한(혹은 졸라 굽신거리는) 나이많은 부품밖에 안되는것 정말 무서워요. 저도 벌써 느껴서 하루하루 치가 떨립니다. 20대에 배운 영업 활동 프로세스들, 견적-고객분석-응대-시장현황-경쟁사 현황 및 각 회사별 비지니스모델-원가절감현황-협력사 현황 등등의 식견과 감각으로 최대한 돈벌 수 있는 거리를 찾아서 돈벌고 어서 은퇴하시던지요..영업은 급여는 타직종대비 높은 것 같은데 오래 하려면 결국 큰회사로 이직말고는 답이 없었고, 글쓴이님이 작은회사로 가면 영업으로 가더라도 연봉이 낮아질텐데 마음에 만족하실지 모르겠어서 부족한 답글드립니다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