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일은 내가 다 하는데 하는 것도 없고 아래 애들 공만 가로채는 저런 것들이 승진하는 거지. 불공평하고 부당해 ’
나는 마흔 초반까지 이런 생각을 했다
그래서 감정적 퇴사를 하기도 했다
마흔 중반이 되어 나 보다 어린 상사의 관리를 받으며 일하게 되니 깨닫는다
일머리 없고 부족한 애들에게 업무를 던지고 방향을 제시하면서 스스로 해결하고 성장하게 만드는 ‘ 똑똑하고 게으른 유형 ’ 과
부하직원의 성과물이 맘에 들지 않고 기한을 맞출 것을 믿지 못해, 스스로 실무에 뛰어들어 일을 해결해 버리는 ‘ 똑똑하고 부지런한 유형 ’
나는 늘 후자였고 그래서 여유를 즐기는 전자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었다
모르는 저 연차 애들에게 나는 일 잘하고 부지런한 상사이겠지만 회사입장에서 나는 한개 이상의 프로젝트는 버거워 하는 생산성 떨어지는 일 못하는 직원 일 뿐이었다
내가 늘 조급하고 여유를 갖지 못하는 것은 내가 똑부를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ps. 나는 똑게가 되어야 한다
ps2. 멍청한데 부지런하고 멍청한데 게을러 팀원들의 사기 저하 및 암 유발자는 제외한 경우입니다
모든 똑게는 똑부를 거쳐야만 형성됩니다
혹여나 멍청한 팀장은 아랫직원들에게 업무 토스하며 방임하면서 제 글을 보고 본인이 잘하고 있다 착각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멍청한 팀장은 자기계발 부터하며 노력해서 일단 팀원이 믿고 따르게 만드는 실력부터 쌓아야함을 명심하십시오
일 잘하는 팀장에 대한 개념을 마흔 중반이 되어서야 알았다
08.10 04:54 | 조회수 29,050
humbl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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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egzoex
억대 연봉
BEST왜 첫번째 리더를 ‘게으른’ 유형으로 분류하신 걸까요?
첫번째가 대부분의 조직에서 필요한 리더입니다. 다른 사람들 일 시키고, 성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동기를 부여하고 가이드를 제시하는 것인데 얼마나 부지런해야 하는데요. 그러다 정작 필요한 순간에 실무자 부재 시 부족한 부분에 땜빵을 하거든요. 그렇기 위해선 계속 큰 그림을 그리고 지속적으로 부족한 부분과 성장하고 있는 부분을 모니터링하는 리더라 일 쉽게 하는 것처럼 보일 뿐이지, 더 많이 합니다.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그럼 제일 게으른가요?
오케스트라 지휘자는 대부분 악기를 서너개를 하고 어디서 음이 튀고 잘못된 건지 바로 짚어 내기 위해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휘자가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입장에선 연습을 안하고 나타 나는 것 처럼 보일까요?
팀장이 되어서도 부하직원을 못 믿고 본인이 실무를 하는 건 똑똑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냥 일 머리가 부족하고 협업이 되지 않는 사람입니다.
두번째 유형은 리더급이 아닌 “일반실무자” 입니다.
실무를 못놓는 팀장아래에 있는 직원들은 모두 다 뒤에서 힘들어합니다. 팀원들이 필요로 하는 팀장은 필요할 때 실무적 어려움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주고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뒤에서 서포트해주는 (회사 내부적, 외부적 어려움 해결) 리더이지, 힘들어한다고 팀원의 실무 자체를 해주는 리더는 아닙니다. (수정됨)
08.10
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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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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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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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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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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