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 넘게 사수 1분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초반부터 업무적으로 뭘 물어보면 상사분이 네?! 뭐라구요? 하며 얼굴 찡그리기를 자주 했습니다.
자기 말로는 귀가 잘 안들려서 그렇다고 양해해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말을 조곤조곤하는 편이어서, 납득하고 크게 말해왔습니다.
근데 이상한 점은, 같이 커피를 사러 가거나 밥을 먹을때는 저한테 안들린다고 안합니다.
저보다 목소리 낮고 웅얼대는 사람과 말하더라도 그런식으로 날서게 반응하지 않습니다.
꼭 사무실 안에서, 저한테만, 업무얘기할때 꼭 다른 사람들이 다 들을 정도로 "네?! 안들려요" "네?! 뭐라구요?!" 이 말을 한달에 한번은 꼭 합니다.
처음엔 제가 진짜 발음이 안좋을줄 알고 증상도 찾아봤습니다. 근데 제 가족, 친구, 다른 동료들하고 말할때 한번도 안들린다는 말 못들어봤어요.
저번달 초에는 계속 대답해도 3번 이상 되묻길래 포기하고 무조건 메신저로만 업무 얘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천천히 일상 얘기도 안하게 되고 그냥 얼굴 보며 말하기 꺼려졌습니다.
그러다 엊그제, 아침부터 뭘 요청하길래 처리완료했다고 짧게 구두로 말하는데 그 한줄을 못알아듣겠다고 또 3번 이상 되묻더라고요. 안들린다고 일어서서 제 얼굴 쳐다보면서 물어보는데, 너무 맥이 빠져서 그냥 메신저로 보내고 끝냈습니다. 제가 약간 피하려는걸 알았는지, 오늘은 서로 모른체하고 업무하고 있네요.
지인 말로는 제가 편하기도 하고, 저를 약간 press하려는거 같다고 하던데 맞을까요? 저도 어제 경험 이후로, 이게 단순히 안들려서 묻는거 같지가 않습니다. 단순히 안들리는거라면 진단을 받아야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거 저한테 단순 안들린다고 묻는게 맞는지 봐주세요
08.07 07:07 | 조회수 465
밍망밍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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