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우스. 정말 좋나요? 그리고 3년을 채워야 하나요?

대행사 콘텐츠 마케터 2년 n개월차 입니다 이직 관련 고민이 많아지네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입니다.. 인하우스를 가보고픈데 인하우스의 단점도 있다고 들어서요.. 지금 회사도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현 회사 장점은 이렇습니다. 연봉은 초봉 비교 30% 이상 인상 회사에서 인정받는 편 임원들과도 소통 편함 주 1 재택 집이랑 도보 15-20분 복장, 업무 자유도 높음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좋은 편 회사 건물 최신식, 여유로운 동네 사내 간식, 커피 매우 빵빵함 / 점심 식대 제공 단점 상사와 자주 충돌 (결국 잘 풀지만 피로도 극심) 갈수록 더욱 심해지는 고객사의 감정적 갑질 (익숙해지지 않는다 / 지속적인 탈모가 매우 심함) 기본 주 3회 이상 야근 달 1-2회 주말출근 야근 심할때는 사흘씩 밤 샙니다 쓰러진 적도 있어요 대행사답게 야근수당 없음 고객사 갑질에 지침… 브랜딩 딥다이브 하고싶은데 브랜드에 애정가져도 결국 대행이군 싶을때가 많습니다. 채널 몇만으로 키워도 결국 대행이라는게... 결국 브랜드에 대해 더 잘 아는건 고객사니까요. 인하우스 가보고싶은데 성과 보고 압박이 많고 대기업일수록 더 보고 체계가 많다고 해서요 오라고 따로 밥 사준 대표님은 2명.. 근데 다 대행사였고, 예전에 담당하는 고객사에서도 당사에서 이직 제안한 적이 있었으나 워라밸이 좋지 않아 가지 않았습니다. 갑질을 너무 당해서 인하우스가 좋아보이는건가 싶기도 하고... 스테이할 지 바로 이직할지 3년 채우고 인하우스갈지 혼란 가득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당장은 너무 힘든데 요즘 3년을 채우는 것이 업계에서 큰 가치가 있나요? 과연 인하우스가 맞는 선택일까요? 선배님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