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다니고 나서부터 취미생활이 사라졌어요

안녕하세요. 현재 회사에서 서버를 개발하고 있는 23살 개발자입니다. 특성화고를 나와서 고등학교 졸업하기 전부터 취업해 지금까지 약 4년 정도 일을 하고 있는데요. 회사에 다니면서 어느 순간부터 취미란게 사라진 것 같아요. 집에 퇴근하고 오면 9시이고 밥 먹고 씻으면 10시가 되는 일상이 매일 같이 반복되면서 조금씩 하던 취미생활들이 한 개씩 사라지고 저에게 있어서 취미생활은 힘이 너무 많이 들고 일처럼 느껴지는 게 되어버렸습니다. 주말에도 별다른 취미생활 없이 잠만 자게 되고 이런 삶이 2~3년 정도 지속되니 현타가 오고 20대 초반을 너무 폐인처럼 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꾸려고 노력을 해봐도 오래가지 못하고 요즘은 주말에 가족이 어딜 나가자 해도 선뜻 내키지도 않네요. 개인적인 차이도 있겠지만 여기 계신 선배님들도 이러한 고충들이 한 번쯤은 있었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궁금합니다. 혹은 퇴근 후 하시고 있는 취미 생활은 어떤 것들이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