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제

맞벌이 하기 싫어요.

24년 07월 03일 | 조회수 2,575
쌍 따봉
메달리스트

늦은 나이에 결혼을 했습니다. 제가 지방 근무라서 주말부부를 할까, 아니면 아내가 퇴사를 하고 같이 내려와서 살까를 고민했는데 내려와서 같이 사는 걸로 결정 했습니다. 처음에는 여기서 일자리를 찾아보려고 했는데 마땅한 자리가 없더군요. 그래서 그 뒤로 아이 태어나서 초등생 될때까지 쭉 외벌이 입니다. 남들처럼 자산도 없고, 재테크도 잘 못하고 그냥 벌면 쓰는 수준이지만 그럭저럭 잘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처가에 갔더니 장모님이 아내한테 슬쩍 ‘이제 애도 손 덜 가는데 일 안하냐?’라고 떠보시더라고요. 그래서 ‘에이, 시골이라 여자가 할만한 일도 적어요. 아직 제가 그렇게 못벌진 않아요’ 라고 했고 아이도 ‘엄마 집에 있는게 좋아~’ 하고 넘어 갔는데요. 이번엔 어머니가 저한테 ‘사돈께서 말씀하시던데..’ 하면서 저희 아내 슬슬 일 안하냐고 물어보십니다..? 저희 어머니는 평생 일하시다가 정년퇴직 하셨고, 그래서 제가 어릴때 ‘다른 엄마들은 집에 있는데 왜 우리는 없어?’ 했었습니다. 저 어릴때는 일하는 엄마들이 많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지금 아내가 집에 있는게 좋습니다. 아이한테도 좋은것 같고 저도 좋습니다. 어머니한테 ’혹여나 며느리한테 그런 얘기 하지 마세요‘ 라고 버럭 했는데.. ’지금은 살만해도 노후는 대비해야 하지 않냐?‘ 라고 하시네요 사실 노후 걱정 안하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저보다 두배 벌어도 할걸요.. 아이가 나이를 더 먹으면 학원비다 뭐다 더 들어가면 아내가 ‘애 학원비라도 보태야 겠다’ 라면서 일을 나갈지도 모르겠지만.. 최소한 그때까지만이라도 외벌이 생활 유지하고 싶네요. 세상에서 엄마가 제일 좋은 우리 초딩이 집에 왔을때 엄마가 안아주고 간식주고 공부봐주다 보면 제가 퇴근해서 또 안아주고 저녁 먹고.. 이런 평범한 행복을 더 가져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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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년 07월 03일
    아내분의 의사에 맡기시는 게. 양가 부모님은 의견을 안 내시는 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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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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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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