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곧 나올 전회사인데
마음의 병이 있던것 같은 상사에 대한 썰 풉니다..
인사과에서도 예의 주시하고 있고
(저 퇴사면담때 인사팀에서 말하기를,
그사람이 부서내에서 일을 잘한다는데 언젠가 인사과랑 협업을 할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굉장히 협업 내용 수준이 떨어졌었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고 우리도 그렇게 느꼈다.
근데 업장에서 그사람을 잘보는 기준이 뭐인것같냐 물어봄)
이미 이전에 밑에 직원들도 1회 신고를 넣었던 상사입니다.
그 분을 a라고 하겠습니다
사례 1.
출근시 a와 a의 같은직급의 선배가 얘기하고 있길래
다들 일찍 오셨네요 안녕하십니까 라고 인사를 드렸어요
근데 한분은 어 안녕 왔어?하시고 a는 쓱 보시고는 자기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러시길래 그냥 제 업무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잠시뒤 다시 마주쳤는데 왜 인사를 안하냐는겁니다
그래서 아까 다른 선배랑 계실때 같이 인사드렸는데요! 했더니
자기가 인사를 안받아줬는데 그게 인사가 맞는거냐고
자기가 받아줄때까지 인사하는게 맞는거라고
선배한테 인사도 할줄모르냐고 혼났습니다
(저는 11년차 a는 15년차)
사례2.
문서 작성을 도와달라고 하셔서 형식을 주셨는데(ppt)
대제목-중제목-소제목 그리고 빈 텍스트 박스였습니다
여기 그냥 제가 알아서 적으면 되나요? 라고 여쭤봤더니 맞대요
그냥 그안에 해당내용 작성하라고 해서 필요한 그림도 넣고 내용정리도 해서 넣고 보내드렸더니 갑자기 부르십니다
“ㅇㅇ주임도 그렇고 선임도 그렇고 왜 지들 멋대로 형식을 바꿔? 이거 내가 언제 다 다시해!!! ” 하시길래
제목 폰트랑 크기 말고 혹시 다른 형식이 더있나요? 했더니
자기가 텍스트박스 해놓은거 크기를 바꿨다고 난리를 치는겁니다...
”아 아까 같이 말씀해주셨으면 제가 맞춰서 작성하는데 죄송합니다. 미처 몰랐어요 제가 ㅇㅇ주임 내용이랑 다해서 지금 바로 수정해서 다시드릴게요!“ 했더니
”지금 내 잘못이라는거야??? 모르면 니가 물어봤어야지!!!“ 하면서 소리를 지릅니다
아까 같이 말씀을 안하셔서 더 있는줄 몰랐다고 했더니
이번엔 말대답을 한다고 화를 내네요...
결국 옆에서 보던 담당님이 저보고 책임한테 말대답했다고 사과하라고 해서 사과드렸습니다
사례3.
결혼준비를 막 시작했을때였습니다.
회사에는 알리지 않고있는데 밥먹다 갑자기 A가
ㅇㅇ선임 지금 남친이랑 결혼할거야? 하시길래
예~뭐 별탈없으면 해야죠 ㅎㅎ 했더니
“진짜??? 결혼은 신중하게해야지!!!
근데 ㅇㅇ선임 모은돈도없다며 결혼을 무슨돈으로하게??ㅋㅋㅋㅋ”
.... 뭐 마통이나 대출없으니 모은돈이 크지는 않아도 알아서 하지않겠습니까... 본인이나 잘하지
회사에서 결혼 소식 말씀드리고난 이후부터는 결혼과 남자에 대해 한마디도 안하시네요
(참고로 A는 3년정도 만난분과 헤어지고 계속 소개팅을 하시는데 아직 못 만나셨네요)
마지막 사례 4.
마지막 근무날 짐정리하고 송별회가려고 다같이 모여있는데 본인 업무 마무리하시면서 갑자기 저를 부릅니다.
“ㅇㅇ아 퇴사하는데 나 뭐 선물없어?!
연봉 높여서 가는거아니야? 연봉올렸으면 선물하나 사주고 가야지 나 계산기 좀 새로 사주고 가라“
ㅋ
저 초반에 엑셀에 함수 별것도 아닌 진짜 우스운 SUM 넣었는데 사용하기 복잡하다고 (대체뭐가?) 계산기로 계산해서 엑셀값 넣으라고 하셨거든요 ㅎ
이외에도 썰이 겁나 많은데.....
하 35살 그 여성분 함께해서 빡셌고
부디 혹시나 홀려서 만나실 남성분 행복하시길....
가전제품유명한 그회사 많이 소개팅받으시는데 조심하세요
긴 하소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인사과에는 차마 못한 얘기 여기다가 풀고 갑니다
상사의 언행에 관한 이런저런썰
06.17 08:33 | 조회수 548
오늘도일을뚠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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