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회사에서 거진 20년을 다녔습니다. 내년 창립기념일에 20년 근속 금메달 받습니다.
회사가 어려울때도 사람들 보면서 버텼고, 구조조정할때도 살아 남았고, 사내정치 휘말려도 살아남았습니다. 그런데, 몇년전부터 이직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력하게 듭니다. 압니다. 이미 많이 늦었다는거..
그전에는 연봉 뭐 이정도면 많이는 아니어도 못 받는건 아니지 했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 좋고, 사내정치 유탄 맞아도 내 할일 한다 했는데..
좋았던 사람들 많이 나가고..
이직 준비하면서 제안 받는 연봉을 보며 내 연봉이 내 연차, 직무에 비해 많이 낮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지금 모시는 1차, 2차, 3차 상사(평가권자)들이 너무 싫습니다.
다 알면서 경영진의 말에 찍소리 못하고 와서는 '무조건 되게해라' 라고 하고 '이거 터지는 것 보다 내가 먼저 그만둬. 나중에 하자' 라는 말을 대놓고 하는지.. (아, 물론 후배들 앞에서는 안하죠. 고참들 앞에서 하는 얘기인데, 저도 고참이니.. )
작년부터 얼추 1년반동안 수십군데를 썼고 1/5쯤 면접도 보고 했는데, 결국 다 떨어집니다.
엊그제는 아내랑 누워서 50이 되면 아무래도 어디서 데려가는거 아니면 이직 힘들것 같은데, 올해까지만 노력해보고 안되면 내년에는 그냥 이 회사 안정성 하나 믿고 버티기로 가야 할까? 하는 말을 나눴습니다.
그래서 저 검사를 한번 해볼까 싶은데, 해보신분들 만족도 어떠신가요?
유료니까 돈도 돈이지만, 200이 넘는 문항 검사하는 시간 투자하는 것도 아까와서..
리멤버에서 프로모션하는 커리어핏 진단검사 추천하시겠습니까?
투표 종료
총 10명 참여
도움이 되었다. 추천
8(80%)
괜히했다. 비추
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