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지박령 드걔쟤입니다.
어제 오랜만에 (약한달) 면접을 보고 왔습니다.
다대일(일=지원자)은 본적있지만 다대다는 본적이없어서..
막상 경쟁자(?)분들과 대기실에 있을때 떨리더군요.
서류에서 석사분들도 계시던걸로 기억했는데 나이때문인지 희망연봉때문인지 막상 면접후보들은 저랑 비슷한 또래에 스펙도 비슷비슷했던것 같습니다!
알고보니 3분모두 신입, 저만 경력지원자였구요!
우선 논란의(?) 통장사본/신분증사본 제출하고요.
나름 대기업이라 그런지 명찰까지 (!!!) 있었습니다. ㅋㅋ
우야튼 다같이 대회의실에 들어가서 면접관님들 대면하게되었습니다.
면접관님은 총 세분이셨고, 추측컨대 직무/HR/직속 이신것 같았구요.
저는 왼쪽에서 두번째에 앉아서 제일 높아보이는직급(연세들어보이는...) 면접관님과 아이컨택을 하게되었습니다.. ㅋㅋㅋ 심히 부담스러웠구요.
질문 및 면접 복기들어갑니다.
동네동생 재롱(?)이라고 생각해주세요!
1) 자기소개
저 제외3분이 저보다 4~6세 어린신걸로 알고있는데 다들 되게 말씀을 잘하셨습니다.(저는 30초반입니다.) 한분은 대기실에서 진짜 준비안하는것처럼 보였지만 거의 mc해머수준이었고 한분은 떨긴했지만 어필을 잘하셨습니다..
저는 뭐 나이도 비교적있고해서 늘상준비된 이야기 했구요!
마지막분은 중견 인턴시 겪은 직무 잘준비하셨습니다!ㅎㅎ
의외로 다들 잘하셨고, 저는 경력이 제일 길다는 메리트없이 끝난ㅠㅠ 파트였습니다. ㅎㅎ
2) 이력서 위주 질문
저의 경우 재직기간 및 경력이 제일 길어서 이야기할거리는 많은데 그에 대한 질문을 타 면접인원대비 너무 안하셔서 불안했습니다. [니가좋아 vs 넌 끝이야 ]로 양날의 검이니까요. ㅠㅠ
특히 작년 9달동안에 국가기술라이센스를 최종6개 필기포함 14개를 취득했는데 그거하느라 업무에 지장이 크겠는데? 하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아직 제가 면접초보다보니 그냥 간단하게 제 기준이긴하지만 밀린업무 루즈해지는 분위기 결코없었다!까지는 말씀을 드렸지만 좀더 설득력있는 말씀을 못드린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마냥 스펙업만이 능사는 아니다, 이에대한 대처도 필요하다는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3) 생에 가장 기억에남는 기억
다들 신입지원분들이라 감성적인 측면의 기억이었지만 저 혼자 직무경험의 기억을 말씀드렸습니다.
이건 사실 어떻게 평가될지는 모르는데, HR담당형님들 왜 이런질문이 나오는지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 출퇴근 방법
지방시골이라 지원자분들이 전부 거주지가 지방대도시에 있어 물어보신것 같습니다.
3분은 물어보시는데 저한테는 안물어보시더라구요?
아니 대체 왜...
불안한 시그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ㅠㅠ 집에서 거의 80~90km떨어졌지만 와이프설득해서 이주까지 생각했는데 말이죵.... 흙흙
5) 출퇴근 가능일자
어린친구 세분은 바로출근할수 있다!
저는 경력이다보니 2~3주 정리기간이 필요하다고밖에 말씀드릴수 없었습니다.. 흙흙
6-1) Result & discussion
면접관 한분이 넷중에 절대 대리급은 없다!라고 못을 박으셔서 살짝 마음상했습니다. ㅠㅠ 저는 지금 중소기업이지만 과장인데! 질문 좀 더 해주셨으면 제가 불살랐을텐데.. 했지요. 후회해봐야소용없지만요.
특히나 저같은 경우는 4년제 전공이 직무불일치인데 그점이 좀 아쉽다고 평하셨습니다. 현재직무와 관련성 어필을 해 대처는 하긴했지만 이부분은 제가 생각해도 빨리 대처하려는 언변느낌이라 아쉬웠습니다. 다 끝나고나도 제일 아쉬운 부분은 이것이었습니다
6-2) 자유질문 - 저는 직무질문
채용공고 JD가 너무짧아서 회사에서 어떤Tool 을 사용하는지 모른다, 어떤것인가요 하는질문을 드렸습니다.
제 바로앞의 높아보이는 직급의 면접관님이 길게 답변해주셨고요!!
요정도가 기억에남네요.
Hr팀장님께서 결과는 내일 나올거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불안한 시그널도 있고, 경력기간 대비해도 제가 기타 지원자님들보다 뛰어난점 어필도 부족해서 합격은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면접을 보며 제가 부족한부분, 면접관님들의 의도를 파악하는 방법을 배울수 있었고 다를 지원자분들의 태도와 열정도 배울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자부합니다!
굳이 필요없는것일수 있지만 인증사진도 첨부해보며 생에 두번째 큰기업 면접후기 이만 줄여보겠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