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전 사직 통보…

말씀과 조언 감사합니다.. 한 회사에 그래도 애착을 갖고 막내 생활부터 5년 동안 밤새면서 일하고 으쌰으쌰 같이 했던 사람들은 거진 더 좋은 곳으로 떠낫고 지금 고민되는 곳도 여기보단 월등히 좋은 곳이지만 여러 추억들이 발목을 잡네요.. 사람들 다시 들어오면서 이제야 좀 편해졌는데 나도 편한거 좀 누려 보고 싶은 맘도 한편으론 있기도하고.. 이것 또한.. 아직 쉽사리 결정 못하는 이유가 되고있네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알아서 적당히 월급 들어오는거 보니.. 내 이 나이에 이래도 되나 싶기도하고…막상 몸과 마음은 편하고 좋지만… 고작 5년차에 편한 내 왕국이라 나도 언젠가는 그릇 키우러 가긴가야하는데 , 맘이 아직 어리숙해서 그런지 발걸음이 쉽게 안떨어지네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넣어본 이력서인데 덜컥 되버렸기도 하고 타지다 보니 무형의 뭔가 두려움도 앞서는거 같고.. 그러면서도 정작 정말 갈 마음 있으면 내일 월요일 중이라도 이런 고민 다 끝냈으니 사직 처리 해달라 해야하는 시간이 다가오네요.. 너무 고민을 많이 하다보니

써주신 글을 읽으니 현재 재직 중인 회사에서 일을 잘 하셨던 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지난 5년간의 경험들이 모여 새로운 회사로 이끌어 준 것 같네요. 지난 경험들을 토대로 더 넓은 곳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시며 더 성장하실 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의 편안함을 벗어난다는 것 자체가 넥스트레벨로 가기 위한 가장 큰 스텝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회사에서 인정받으시기 위해 많은 노력 하셨고, 이를 통해 만들어진 안정감과 편안함이 좋지만, 그런 편안함에 안주하지 않으시고 도전해 보려 하셨을 때에는 지금과는 또다른 에너지와 새로움과 성장이 글 쓰신 분께 필요하다 판단되셨을 것이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되어, 앞으로 새로 가실 회사에서도 불편함 가운데에서만 느끼는 약간의 긴장감과 불안감을 통해 더 성장하실 것을 응원합니다! 내일 퇴직 의사 공식적으로 전달해주시며, 그 동안 많이 배웠고 감사했다고, 갑작스럽게 지난 주 금요일에 최종 오퍼로 이직이 결정나서 이렇게도 말씀드리게 된 점이라 양해 부탁드린다. 시간을 조정해보려 했으나 불가했는데 이게 현재 회사를 무시하거나 등한시하는 것은 아니라서 정말 죄송하다. 하시면 어떨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