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생활🎁

인생 선배님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24년 05월 01일 | 조회수 1,901
1
112344d

안녕하세요 지금 회사에서 5년차 직장인입니다 업무 특성 상 팀원들이 여러 지방에 나뉘어져 있어서 1년 중 얼굴 보는게 손에 꼽힙니다 저와 동종 업무이며 같은 사무실을 쓰는 팀원은 저를 포함하여 2명(상사와 본인)이었다가 현재는 증원되어 3명입니다. 팀원 중 한명이 저를 싫어합니다. 입사초부터 은근한 괴롭힘을 시작으로 뒤에서 험담하고 몰래 제 일거수 일투족을 캐고 다닌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분의 이름을 보기만해도 심장이 미친듯이 뛰다가 손떨림,식은땀,뒷골땡김 현상이 왔고,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생겨 한달만에 5키로가 빠졌습니다. 그 분 때문에 입사 초 3개월경 퇴사를 맘먹었으나 다른 팀원분의 위로와 응원덕에 퇴사는 접어뒀습니다 몇개월 버티니 그 분과의 업무 접점이 줄어들어 연락을 안하게 되고 제 상태도 좋아졌습니다 그렇게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으나 업무가 점진적으로 증가하더니 화장실도 참아가며 미친듯이 일했지만 야근을 피할 수 없을 정도의 양으로 늘었습니다. 2년 넘도록 야근을 했습니다. 모니터를 보다 눈물이 흐르는 날이 많아지고 길을 걷다가도 눈물이 났습니다.. 업무과다로 R&R조정 및 증원 요청을 수차례 했으나 몇년 동안 변동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재작년 증원으로 한분 오셨으나 어찌된 일인지 그 분은 매일같이 일이 없어 인터넷 기사나 주식을 보다 칼퇴를 합니다. 상사한테 다시 R&R 조정요청을 했으나 직급이 저보다 높고, 제 업무를 할 급이 아니라며 좀 더 기다려달라 합니다. 상사와 증원된 팀원 둘은 매일 칼퇴를 합니다. 그러던 중 큰프로젝트가 생겨 도저히 업무 유지가 불가한 상황이라 급하게 인원 요청을 하여 파견직이라도 받았습니다. 파견직은 단순업무만 처리했습니다. 그 상황에서 조차 증원된 그 팀원은 놀다가 퇴근했습니다. 저는 프로젝트 때문에 오히려 업무가 더 가중되고 야근은 지속됐습니다 그렇게 견디던 중 작년 말쯤 상사의 행동에 이상을 감지했습니다. 몇년 전에도 상사가 이상행동을 하여 거리를 두고 있었는데 새팀원이 와서 분위기가 상쇄되었고 그렇게 약 2년정도 상사와 거리를 더 두고 지내며 모른척 조용히 지나가려했습니다 그런데 작년 말 경 상사가 갑자기 저녁을 사주겠다고 하기에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피했으나 서너번 거절하니 더 이상 거절 할 핑계 찾기도 어렵고 상사다 보니 혹시라도 업무적인 피해가 올까 걱정되어 결국 저녁식사 자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눈치 없는 척, 모르는 척 빨리 먹고 일어나려 하는데 갑자기 상사가 저한테 고백을 했습니다. 저랑 만나고 싶다고, 그 상사는 유부남입니다. 저는 식겁하였으나 바로 거절하고 나왔습니다 다음날 출근부터 고역이였습니다 그 후 상사는 제 주변을 맴돌며 이상한 말들을 했습니다. (이혼하고 오겠다. 나랑 --하자. 등등) 업무에 치이고 팀원의 괴롭힘에, 상사의 성희롱까지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던 중 결국 클라이언트와 사고가 터졌고 그로 인해 제 멘탈도 같이 나갔습니다 여러 상황들로 인해 결국 올해 1월 우울증과 공황발작(공황장애는 아닙니다)이 왔습니다 현재까지 약을 먹고 있고, 처음 입사 때의 성격과 올해 1월 이후의 성격이 급격하게 바뀌면서 팀장과 다른 팀원들도 무슨 일이 있구나 정도로 짐작만 하고 있습니다. 팀장이 현재 저를 안좋게 보는 듯 합니다. 이런 상황에도 저는 올해 고과가 걱정됩니다. 하여 지금 저의 상태가 왜 이런지 팀장한테 상황을 말하고 조금이라도 이해를 구하는게 나을까 싶습니다.. 이런 상황을 회사측에 이야기하는 것이 제 사회생활에 도움이 될지, 그냥 조용히 흘러가게 두는 것이 나을지 모르겠습니다 화살이 저한테 올까 두렵습니다 업계가 좁아 이직에도 안좋은 영향이 있을 것 같아 걱정됩니다 조용히 이직을 하는 것이 최선일까요... 선배님들은 어떻게 하실 것 같나요 인생 선배님들의 고견을 꼭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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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돌돌
    24년 05월 02일
    말씀하신 내용에 가감이없다면 도대체 왜 이지경이될때까지 계시는지모르겠네요.. 바로 팀장님부터 인사팀까지 증거모아서 제출하세요. 왜 고발안하는지가 오히려 의문일정도입니다. 시간을더끌면 회사에서도 오히려 왜 그때 얘기안했냐할텐데 인사팀이나 핫라인에 공식적인 절차 밟아서 대응하시길. 또 고충상담 정도로 끝내지마시구요
    말씀하신 내용에 가감이없다면 도대체 왜 이지경이될때까지 계시는지모르겠네요.. 바로 팀장님부터 인사팀까지 증거모아서 제출하세요. 왜 고발안하는지가 오히려 의문일정도입니다. 시간을더끌면 회사에서도 오히려 왜 그때 얘기안했냐할텐데 인사팀이나 핫라인에 공식적인 절차 밟아서 대응하시길. 또 고충상담 정도로 끝내지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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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2344d
    작성자
    24년 05월 02일
    당시 제 생각들을 년차별로 정리하지면 만 1년차- 인정받겠다. 만 2년차- 나아질거야. 만 3년차- 승진 얼마 안남았다 버텨보자. 만 4년차- 이건아니지. 더이상 안되겠다. 이직하자. 로 간출여 정리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나름 매년 상위 고과를 받긴했으나 들인 시간과 노력에 비해서는 사실 결과적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그 결과로 인해 좀 더 버텨볼까 안주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이중적인 마음이 번갈아 들었고.. 막상 상황의 안에 있으니 생각의 폭도 좁아지고 시야도 가려져있던 듯 합니다 조금 더 빠르게 이직 준비를 했어야했나.. 후회도 많이했습니다..해서 작년 말부터 공부도 다시 시작하고 이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고 있던 차 여러 사건이 잇달아 생기며 정신적으로 다른 생각을 할 여유가 없어지고 무너졌네요.. 고발을 못한 이유는 여의도돌돌님의 댓글을 보고 좀더 깊이 생각해보았습니다 자질구레한 이유들 제쳐놓고 저는 아마 용기가 없던 듯 합니다. 회사는 익명 보장이라 하지만, 본인만 모르게 조용히 소문이 굉장히 잘퍼지는 것을 빈번히 볼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그 소문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고, 다치는게 저 자신이 될까봐 두려웠습니다. 한가지 더 생각했던 부분은 내가 고발을 한다면 한사람의 인생이 완전히 망가질 것이 분명한데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가.. 혹시 나때문에 큰일이라도 나면..? 말도 안되는 이상한 생각이죠 근데 저도 왜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생각이 계속들었어요.. 시간을 더 끌면 오히려 왜 당시 얘기안했냐고 할 것이라는 말을 보고나니 조금 더 명확해진 것 같습니다. 댓글을 쓰면서 생각도 많이 정리된 것 같습니다 긴글 읽어주시고 깊은 조언과 충고까지 너무 감사합니다_!
    당시 제 생각들을 년차별로 정리하지면 만 1년차- 인정받겠다. 만 2년차- 나아질거야. 만 3년차- 승진 얼마 안남았다 버텨보자. 만 4년차- 이건아니지. 더이상 안되겠다. 이직하자. 로 간출여 정리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나름 매년 상위 고과를 받긴했으나 들인 시간과 노력에 비해서는 사실 결과적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그 결과로 인해 좀 더 버텨볼까 안주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이중적인 마음이 번갈아 들었고.. 막상 상황의 안에 있으니 생각의 폭도 좁아지고 시야도 가려져있던 듯 합니다 조금 더 빠르게 이직 준비를 했어야했나.. 후회도 많이했습니다..해서 작년 말부터 공부도 다시 시작하고 이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고 있던 차 여러 사건이 잇달아 생기며 정신적으로 다른 생각을 할 여유가 없어지고 무너졌네요.. 고발을 못한 이유는 여의도돌돌님의 댓글을 보고 좀더 깊이 생각해보았습니다 자질구레한 이유들 제쳐놓고 저는 아마 용기가 없던 듯 합니다. 회사는 익명 보장이라 하지만, 본인만 모르게 조용히 소문이 굉장히 잘퍼지는 것을 빈번히 볼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그 소문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고, 다치는게 저 자신이 될까봐 두려웠습니다. 한가지 더 생각했던 부분은 내가 고발을 한다면 한사람의 인생이 완전히 망가질 것이 분명한데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가.. 혹시 나때문에 큰일이라도 나면..? 말도 안되는 이상한 생각이죠 근데 저도 왜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생각이 계속들었어요.. 시간을 더 끌면 오히려 왜 당시 얘기안했냐고 할 것이라는 말을 보고나니 조금 더 명확해진 것 같습니다. 댓글을 쓰면서 생각도 많이 정리된 것 같습니다 긴글 읽어주시고 깊은 조언과 충고까지 너무 감사합니다_!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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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 따봉
    맨땅헤딩조아
    24년 05월 02일
    "그때 왜 얘기 안했냐" 이거 백퍼입니다. 왜냐하면 갑의 귀책사유를 피하기 위해 팩트에 근거해서 가장 쉽게 반응할 수 있거든요. 회사는 지금까지 몰랐다, 알았으면 진작에 대처했을텐데, 당사자가 말을 하지 않아서 몰랐고 대응할 수도 없었다, 이런 논리로 대응할 것이 뻔하죠. 이렇게 갑의 책임에 면피한 후에 가해자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 갑의 피해를 예방하며 상황을 어떻게 무마할 것인지 궁리하겠죠. 정리 대상이라면, 이참에 잘 됐다, 너 사표써, 이렇게 끌고 갈테고, 가해자가 회사 내 인맥을 갖고 있고 입지가 있으면, 갑은 파국을 만들지 않으려고 피해자, 즉 쓴이를 상대로 회유, 무마 등 못된짓을 하려 하지 않을까 싶으네요. 어쨌든 증거를 갖고 있으니 칼자루는 쓴이가 쥐고 있고, 여러 시나리오 가운데 가장 비용 대비 효과적인 것을 고르시지요.
    "그때 왜 얘기 안했냐" 이거 백퍼입니다. 왜냐하면 갑의 귀책사유를 피하기 위해 팩트에 근거해서 가장 쉽게 반응할 수 있거든요. 회사는 지금까지 몰랐다, 알았으면 진작에 대처했을텐데, 당사자가 말을 하지 않아서 몰랐고 대응할 수도 없었다, 이런 논리로 대응할 것이 뻔하죠. 이렇게 갑의 책임에 면피한 후에 가해자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 갑의 피해를 예방하며 상황을 어떻게 무마할 것인지 궁리하겠죠. 정리 대상이라면, 이참에 잘 됐다, 너 사표써, 이렇게 끌고 갈테고, 가해자가 회사 내 인맥을 갖고 있고 입지가 있으면, 갑은 파국을 만들지 않으려고 피해자, 즉 쓴이를 상대로 회유, 무마 등 못된짓을 하려 하지 않을까 싶으네요. 어쨌든 증거를 갖고 있으니 칼자루는 쓴이가 쥐고 있고, 여러 시나리오 가운데 가장 비용 대비 효과적인 것을 고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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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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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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