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들 안녕하신가요
대기업 6년차 30대 초반 직장인입니다
저희 회사는 직위 체계가 4단계 입니다
사원,대리급 - 과장,차장급 - 부장급 - 임원
위와 같이 구성되어 있고
직책은 매니저 - 팀장 - 파트장 - 본부장 순입니다.
저는 첫 직장에서 3년차에 이직하여, 현재 직장에 3년째 재직 중이며, 처음에는 사원-대리급 / 매니저로 입사하여
입사 6개월 후 사원-대리급 / 팀장으로 진급
입사 1년 6개월 후 과장-차장급 / 팀장으로 진급
최근(입사 3년 후) 과장-차장급 / 파트장으로 진급하였습니다
어린 나이에 단순 운이 좋아 많은 기회를 얻었으나
여기서 오는 자괴감이 너무 커 힘에 부칩니다
직위와 직책이 동일하게 4단계로 나눠진 것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통상적으로 두가지 사항이 동일하게 따라간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ex. 부장급-파트장)
회사에서 기회와 신뢰를 주는데 뭐가 문제냐? 라고 하실테니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1) 눈치 문제
- 처음 입사때만 하더라도 제 급에서 중간층이었는데
팀장때부터 팀장 중 막내(바로 위가 5살 차 / 최고참과는 12살 차), 파트장이 되면서 쳐다보기도 힘든 막내(바로 위가 15살 차)가 되었고, 회사 내에서 이례적인 2번의 조기 진급으로 인해 평소 친하게 지내던 매니저, 팀장급들과도 본의 아니게 어색해지게 되었습니다
2) 처우 문제
- 매니저에서 팀장이 될 때 약 10%의 연봉인상이 있었으나, 팀장에서 파트장이 된 지금, 일체의 연봉인상 없이 직책수당 월 10만원만 증가하였습니다
팀장급 중에서도 가장 경력이 적다 보니 연봉이 제일 낮았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파트장이 되면서 타 파트장분들 대비 연봉이 60% 수준입니다
3) 업무량 문제
- 매니저때부터 워커홀릭으로 사내에서 유명할 정도였는데 직급이 올라가면서 더 많은 업무량을 소화해내야 함에도 불구하고 팀원 및 구성원들을 적절히 활용하지 못하는 저의 역량 부족으로 일에 치이다 못해 몸과 마음이 피폐해졌습니다
4) 정치 문제
- 제가 파트장이 된다는 사실을 사전에 전혀 공유받지 못하고 조직개편 행사에서 모든 구성원과 함께 맞닥들이게 되었고, 아직까지도 왜 제가 된건지(임원들은 반대했는데 대표가 밀었다 등), 회사가 어떤 의도인지(클라이언트와 관계가 좋으니 방패 역할해라 등)를 아무도 이야기해주지 않습니다
결론으로, 현재 시장에서 잘 팔린다는 6년차 대리급이어서 그런지 몇몇 곳에서 이직 오퍼가 있는 상황인데, 지금의 맞지 않는 옷을 벗어 던지고 이직을 할지
아니면 현 직장이 쥐어준 기회와 신뢰에 감사하며 또 다시 1년간 악바리로 버텨 증명해내고 처우 인상을 당당하게 주장할지에 대해 고민입니다
선배님들의 진심어린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나이와 경력에 맞지 않는 직책
04.25 15:00 | 조회수 13,820
이러다가는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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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생각
억대 연봉
BEST와.. 책임은 다 지우고 연봉은 안준다..? 이건 그냥 호구 같습니다.. 기회를 준다고하지만 그에맞는 보상은 할생각은 없어보이네요.. 뭔가 조정은 필요할듯
04.26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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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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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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