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앱을 설치하고 오늘 가장 인기있는 글을 받아보세요
오늘 가장 인기있는 회사생활 소식을 받아보는 방법!

제정신이 아닌거 같은 대표 퇴사하려고 하는데요

04.25 13:32 | 조회수 1,032
잘못되었다
이제 11개월 다녔어요. 기존회사 중견기업-대기업 사이의 회사 15년 다녔고 4개월 쉬고 국민취업제도 통해서 회사 소개 받고 입사했어요. 처음에 대표가 좀 특이해보였지만 집에서 너무나 가깝고 같이 실무하기로 한 이사님의 이미지와 성향이 잘 맞아보여 바로 입사를 결정했는데 얼마 안 지나 대표- 이사 업무를 바꾸면서 대표랑 일을 하게 되었어요. 저도 나름 15년 이상 사회생활을 했는데 모든 업무 방식부터 엑셀 숫자 기입 하나까지 간섭 하고 모든걸 자기 방식을 주입식(화이트보드에 매일 같이 수업처럼 업무 및 본인의 잡 지식 나열)으로 가르치고 스타일을 바꾸려고 들어서 3개월정도는 정말 힘들었던거 같아요… 그러다 몇달 뒤 거래처와 회식자리에서 성희롱 발언 및 엉덩이를만지는 성추행 또 한두달 뒤 같은 거래처 여직원과 미팅 후 술자리에서 성희롱발언 ( 남편 외 다른 남자와 잠자리 한적 있느냐/ 니 목선 섹시하다 지퍼 올리고있지말라면서 집업 니트의 지퍼를 확 내림, 손목 손가락 섹시하다 등등)을 하며 불쾌한 표정을 지으니 전 직장에서는 이런 발언을 하면 어떻게 되냐고 묻길래 바로 “감사팀 끌려갑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이후 모든 멀리서 하는 술자리는 남편에게 데리러 오라고 하고 이사님 없는 자리는 가지 않고 있습니다. (이사님 있으면 안함/ 전 직장에서도 감사 받았다함) 올해들어 본인이 안팎으로 받는 스트레스에 대해 이사님과 저에게 감정쓰레기통 마냥 뭐 하나 맘에 안들면 꼬투리잡아 비꼬고 화내고 초등학생 가르치듯 또 보드판을 가져와 열성강의를 펼치며 혼내키며 수업을 하십니다.. 그리고 말이 너무나 많습니다. 작은 회사에 업무미팅이 매주 2-3회 두시간이상씩 진행합니다. 인원이 없어 계획자와 실행자가 같으므로 간결하고 명확한 디렉션이 필요한데 말이 너무 많아 수시로 말을 시키고 회의가 너무 길어 일하다보면 실수가 날때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틀리면 실수, 다른 사람이 틀리면 실력,단점이라고 하며 몰아칩니다. 본인에게는관대 남에게는 지적,비교, 뒷담화, 주변 사람 등급 매기기 등 너무나 피곤한 성격에 성희롱까진 피하면 된다 생각했는데 업무적으로 모욕까지 주는건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서 그만두겠다고 했지만 처음엔 존중한다더니 어제 면담을 하자며 불러서 99% 본인말만 하다가 저에게 선택지를 1. 회사가 널 필요로한다 2. 나도 니가 필요하다 3. 이사도 니가 필요하다 그러니 계속 다니는쪽으로 생각해주고 이번주까지 자기자리에 “초콜렛”을 올려놔주면 오케이 한걸로 알겠다고 하고 말을 마무리 하더군요. 면담을 왜 한건지 퇴사 하려는 이유가 뭐냐 뭘 개선해 주면 되겠냐 사람을 언제까지 구할테니 언제까지 인수인계 해주고 나가라 뭐 이런 구체적인 제안이나 질문은 없이 본인 단점 잘 안다 로 시작해 남 뒷담화로 끝났습니다.. 정말 징글징글 합니다. 사회생활 18년차인데 이런 인간 처음봅니다.. 그러더니 이사를 불러서 똑바로 퇴직하지말라고 전달 안했다고 입술을 바들바들 떨면서 소리를 지르며 화를 냈답니다.. 그러더니 오늘 말 없이 출근 안하시네요.. 진짜 세상 쪼다 또라이가 따로 없는거 같아요. 뒤도 보지말고 퇴사해야겠죠? 사실 이럼에도 퇴사 안하고 버티고 있었던건 남편이 지금 실업급여 받으며 쉬고 있습니다.. 5개월차 백수에요.. 아이 학원비 시어머니 생활비 대출이자 등등 생각하며 버텼는데.. 이력서도 여기저기 내고 있긴한데 면접도 두번 떨어지고..나이는 많지 15년 중 내세울 만한 경력은 5년정도..나머지는 물경력이라 짬밥만 높고.. 연봉은 낮고.. 그래서 재취업 기간에 자격증 따고 실무 수업도 많이 들었는데도 계속 미끄러지는게 그냥 창업을 해야 하나 고민입니다.. 전 직장에서 다들 저에게 멘탈 갑이라고 했었는데 이젠 정신과를 다녀야 하나 싶습니다.. 글이 너무 길었네요.. 학생때는 40대라는 나이가 뭔가 사회적으로든 뭐든 많이 이룬 멋진 나이라고 생각했는데 가장 우울한 나이같아요..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괜히 15년 다닌 회사를 박차고 나온게 아닌지 한번도 후회한적 없었는데 요며칠 마음이 복잡하네요.. 다들 평안한 밤 되세요..
2
닉네임으로 등록
등록
전체 댓글 9

리멤버 회원이 되면 모든 댓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김커뮤니티
2020.07.01
BEST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154
김커리어
2020.07.01
BEST리멤버 회원을 위한 경력 관리 서비스, 리멤버 커리어를 소개합니다. 당장 이직 생각이 없어도, 좋은 커리어 제안은 받아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리멤버 커리어>는 리멤버에서 새롭게 출시한 회원님들을 위한 경력 관리 서비스 입니다. 능력있는 경력직 분들이 <리멤버 커리어>에 간단한 프로필만 등록해두면, 좋은 커리어 제안을 받아 볼 수 있습니다. 단 1분의 투자로 프로필을 등록해두기만 하면, 기업인사팀이나 헤드헌터가 회원님께 꼭 맞는 제안을 직접 보내드립니다. 지금 바로 <리멤버 커리어>에 프로필을 등록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나보세요!
21
대표전화 : 02-556-4202
06235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134, 5층
(역삼동, 포스코타워 역삼) (대표자:최재호)
사업자등록번호 : 211-88-81111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2016-서울강남-03104호
| 직업정보제공사업 신고번호: 서울강남 제2019-11호
| 유료직업소개사업 신고번호: 2020-3220237-14-5-00003
Copyright 2019. Drama & Compan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