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증원은 찬성하나 2,000명 증원은 반대합니다.

04.23 08:10 | 조회수 513
노엔딩
우리나라에 의료는 최근들어 3차 의료기관에 많이 집중이 많이 되어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하듯이 저 역시 저에 부모님이나 아이가 아프면 경험이 많은 교수님께 진료를 받고 싶어합니다. 비용만 감당이 가능하다면 당연하겠지요. 그런 이유들 때문에 상급병원은 중증환자에게 양보하자는 캠페인도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의료만이 아니고 많은 산업군 및 부동산이 수도권에 편중되어 있습니다 얼마전 한 커뮤니티에서도 봤던것처럼 특정 동네는 인구에 평균 연령이 낮고 활기찬데 반해 지방으로 가면 평균 연령도 높아지고 저녁에 사람도 없고 지방 소멸을 걱정하고 있는게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들은 한적한 곳에 지내길 원하고 어떤 분들은 복작복작한 동네에서 살길 원하실 수도 있지만 의료나 기타 문화생활이 가능하다는 조건하에 한적한 곳에 살고 싶다가 가능해지겠죠. 지방 균형발전이 이뤄졌다면 부동산 문제라든지 일례로 지방에 산과가 없어서 서울로 와서 원정출산을 해야만 하는 그런 문제들이나 이런것들이 사라지겠죠 지방에서 부모님이 아프실때 지방에 3차 병원보다는 서울로 와서 그 중에도 순위권에 있는 대학병원에 진료를 예약하는 그런 현실은 어떻게 보면 너무나도 당연한 결과이고 이번 정부 전에 다른 정부들도 의대 증원을 시도했던 적이 있다는 건 다들 잘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정부는 의약분업을 하며 의사에 반발을 줄이기 위해 의대에 증원을 감축하였고 그 이후 한번도 의대에 정원이 증원되었던 적은 없습니다. 지금 파업을 하고 있는 전공의나 의대생은 증원이 되는 의대 정원에 타격을 받는 이들이고 어찌보면 의대 교수님들은 크게 타격을 받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이렇게 한번에 2천명에 증원은 절대 불가능할 수치 입니다. 수련 병원은 어떻게 마련이 될것인지 의대 교수 한명이 봐야 될 환자와 제자의 수는 어떻게 될 것인지 등이 고려되어야 합니다. 대학 총장님들이야 의대 학비가 늘어나고 각 대학의 학생수가 많아지면 당연히 학교에 위세가 올라갈테니 좋아하시겠지요. 의대에 정원에 증원되는게 맞다고 생각하나 이런 탑다운식 증원으로 피해보는 이들은 지금 파업을 하고 있는 의대생이나 전공의 뿐만이 아닌 그로인해 진료를 못받고 수술을 받지 못하는 중증 환자 및 그들에 가족도 존재합니다. 물론 이는 예전부터 의대에 정원을 늘리는데 반대한 의사분들에 몫도 있겠지만 현 정부는 지금이라도 사표는 수리하지 않는다는 그런 소리나 하지말고 현실적으로 증원을 해서 바뀌어 나갈 수 있는 정책등은 제시하길 바랍니다. 사실 이런 막무가내식 증원에 파업하는 의사들을 마냥 비방하기도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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