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다닌지 3년차입니다.
6개월 전부터 새로운 업무를 하고 있는데 일이 어렵고 재미없어요. 적성에도 안 맞구요. 반복되는 좌절로 인해 번아웃이 온 것 같기도해요. 요즘 지쳤다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일을 해야 하는데 너무 하기 싫고, 일을 못 끝내서 울고 괴로워하며 잠을 못 자는 날이 반복됩니다.
해야 할 일을 못해 가고, 업무지시나 미팅 내용을 이해 못 할 때가 많아요. 아이디어를 내야 하는데 바보같이 아무 생각이 안 나서 고민이에요. 할 수 있는게 없어서 팀에 도움이 안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자기혐오만 심해지고 있어요. 지금은 될대로 돼라가 마인가 됐는지 하기싫다 외에 아무 생각이 없어요.
일에 대한 생각보다 경미한 사고가 났으면 좋겠다. 아파서 응급실 갔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만 하고 있어요. 근데 이런게 엄살인가라는 생각도 들기도 해요.
쉬고 싶어서 퇴사하고 싶은데 주변에서는 퇴사하고 나면 더 힘들다고 극복해 보라고 하네요.
일이 힘들어서 지친 것 말고는 사람도 좋고 복지도 좋고 조직문화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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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종료
총 65명 참여
퇴사하고 휴식
41(63%)
퇴사말고 버티기
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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