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면접 때 이런 회사는 피해야 할 것 같아요

24년 04월 14일 | 조회수 2,614
로하
억대연봉

안녕하세요. 와이프 직장이 서초동이라 이제 애들도 좀 자라서 서울로 이직을 해 볼까 하던 차에, 헤드헌터 통해 양재-교대역 근처에 있는 회사의 팀장 자리를 제안 받고 면접을 가게 되었고 황당한 면접을 보고 왔네요. (직원수는 80명 정도 였습니다) 1. 인사 담당자 태도 - 정말 애매한 시간인 오후 1시를 면접 시간으로 잡았습니다(하루 온종일 휴가를 써야 하는 시간이고 조율조차 되지 않음) - 1시 10분이 되었지만 연락이 되지 않는 인사 담당자...1시 15분쯤 되서야 밥 드시고 오시더니 면접 봐야 할 사무실도 헷갈리십니다.(저한텐 15분 전에 도착하라고 해서 12시 40분 부터 기다렸습니다) - 면접 보는데 물 한 컵 권유 하지 않음. 2. 대표 이사 면접 - 자리 착석을 1시 20분에 했는데 결국 1시 40분에 오심. - 급한 회의가 있었다고 했습니다. - 한국 말로 이런저런 소개를 하다가 본인이 미국에서 20년을 살았고 한국에 온지 3년 되었으며 뭐 경력을 소개합니다. (20년 산 것 치고는 스피킹이 매우 한국적이었습니다) - 그러다가 자기 소개 해보라길래 소개를 시작했는데 대표이사가 미국에서 살다 왔다고 얘기 했으면 영어로 얘기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눈치가 없다고 합니다. (참고로 방금 전까지 모두 한글로 얘기했고 질문도 한글로 했는데요~) - 영어로 자기소개 하고 중간중간 영어로 문답을 했습니다. - 사람이 말 하고 있는데 끊더니 그만하라고 (한글로) 하면서 현재 회사에서 하는 업무의 공정 중 보안에 속하는 비지니스 현황을 묻길래 알려드기리 어렵다 했습니다. - 그랬더니 "모르네~" 하더라구요. 아무말도 안했습니다. - 다시 또 대표이사가 "기분 나빠요?" 라고 묻길래, 이런 걸로 뭐가 기분 나쁘냐~ 아니다 라고 했으나 "아니네~기분 상했네. 근데 OOO씨는 좀 웃어야 겠네요. 안 웃으니 좀 무섭게 생겼어" 라며 비꼬는 듯한 말을 하더라구요. - 그리고 제가 맡은 업무를 본인도 해봐서 아는데 자기가 이 분야에선 살아있는 전설이라며 이 업무 관련해서 질문하면 제가 멘탈이 나갈 정도로 털 수 있어서 따로 질문은 안하겠다. 라는 발언을 하길래 그래도 업무 상 필요하니 질문 하시라 했고 뭐 질문 하는데 기초적인 것 물어보더라구요. 본인이 모르는 거 나오면 나때는 그런 기술이 없었다로 넘어가시고 ㅎㅎㅎ - 면접을 더 이상 보기 싫어서 그 다음부터는 건성건성 대답했고 마지막에 질문 있냐고 묻길래 아침에 차가 많이 막히냐고 물었는데 갑자기 대표가 "그럼 내가 다시 질문 할게요. 차 막히면 회사 안 다닐 거예요?" 라고 하더라구요. 와~정말 뭐 이렇게 베베 꼬인 사람이 다 있나 싶었습니다. 3. 후기 - 이랬음에도 합격을 했는데... - 갑자기 처음 말했던 연봉에서 2천만원을 낮추면서 3개월간 수습이니 2천만원 낮게 오퍼레터 제공 후 3개월 뒤 다시 연봉계약서를 작성하자고 하더라구요. - 게다가 처음 협의했던 차량 유지비도 회사 사정이 좀 안 좋아서 3개월 뒤부터 지급하고 국내 팀원 관리라고 알고 지원했는데 제가 면접 본 날부터 중국과 일본도 케어해야 해서 해외 출장도 많으니 알고 있으라고 하더라구요. 뒤도 안 돌아보고 거절했습니다. 사실, 현재 회사도 지사장이 25년간 미국 살다 온 사람인데 둘이 어찌나 닮았던지..말투며 답정너식 발언, 내가 미국에 살다 성공해서 왔다 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 그리고 군미필자 등등 인사 담당자 지각 할 때부터 도망 쳤어야 하는 건데 그래도 덕분에 서울에서 시간도 보내고 와이프랑 맛난 저녁 먹고 퇴근 했네요.

댓글 11
공감순
최신순
    로하
    작성자
    억대연봉
    24년 04월 15일
    면접때 녹음할 일도 없거니와 이런 얘기가 나올지도 몰랐습니다. 면접을 많이 보고, 저도 구직자들 면접 많이 가 봤지만 정말 (나쁜 의미로) 대박이었던 거 같아요
    면접때 녹음할 일도 없거니와 이런 얘기가 나올지도 몰랐습니다. 면접을 많이 보고, 저도 구직자들 면접 많이 가 봤지만 정말 (나쁜 의미로) 대박이었던 거 같아요
    답글 쓰기
    5
    더쟈캣
    24년 04월 15일
    고생 많으셨어요. 더이상 할 수 없는 것에는 너무 애쓰지 않으셨으면
    고생 많으셨어요. 더이상 할 수 없는 것에는 너무 애쓰지 않으셨으면
    0
    로하
    작성자
    억대연봉
    24년 04월 15일
    넴. 지금 회사 열심히 다녀보려구요ㅜㅜ 감사합니다
    넴. 지금 회사 열심히 다녀보려구요ㅜㅜ 감사합니다
    2
    지금 바로 리멤버 회원이 되어
    모든 댓글을 확인하세요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답글 쓰기
    0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답글 쓰기
    0
추천글
대표전화 : 02-556-4202
06235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134, 5,6,9층
(역삼동, 포스코타워 역삼) (대표자:최재호, 송기홍)
사업자등록번호 : 211-88-81111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2016-서울강남-03104호
| 직업정보제공사업 신고번호: 서울강남 제2019-11호
| 유료직업소개사업 신고번호: 2020-3220237-14-5-00003
| 국외 유료직업소개사업 신고번호: F1200020240004
Copyright Remember & Compan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