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들은 어떻게 커리어를 이어나가시고 계신가요?
미래에 어떤 삶이 있을 거라 생각하시나요?
전문직도 아니고, 공무원이나 공기업도 아니고..
그렇다고 대기업도 아니고..
현재 나이 34살에 결혼도 앞두고 있는 5년차 마케터입니다. 이제는 적지 않은 나이이다 보니 여러모로 걱정이 많습니다.
직장을 2번 정도 옮겼고.. 현 직장도 1년정도 다녔는데 사실 제 커리어를 발전하기에 적합하단 생각이 들지 않아
이직을 생각 중입니다.
다시 이직이라는걸 생각하면서, 여자친구가 한번은 커리어를 이어나가는 원동력이 뭐냐고 묻드라구요.
여친은 성취감과 도전정신이라고 합니다. 너무 멋있었고 부러웠습니다. 저는 성공보다 실패경험이 많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제 원동력은 "불안함"인 것 같거든요.
불안함때문에 취직했고, 공부했고, 이직준비를 했고, 과거에는 오래 일할수 있는 공기업도 1년이상 준비해봤지만 잘 안됬고..다시 마케팅 업계에 3년정도 몸담고 있는 지금 5년뒤에 저를 생각하니 다시 불안합니다.
그러다보니.. 저는 가늘고 길게..아주 오래 일하는게 소원이 되어버렸어요.
직군이 직군인지라 40세가 됬을때 제가 이 일을 할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에 너무 불안한 요즘입니다.(60세까지라도 일하면 다행이라는 생각..)
물론 이런 불안함 때문에 저도 대충 살지 않고자 항상 무언가를 하고자는 합니다.
다만 이런 "불안함"이 원동력이라는게.. 제 스스로도 슬프고 뭔가 그러네요.
한 번은 이걸 이겨내고자 작은 성취경험이라도 다시 쌓아보자라고 했지만 어제 제가 가고팠던 곳에 지원해서 떨어지니 다시 이런 생각이 드네요..ㅎ
선배님들은 어떠신지 궁금하고 이런 저에게 필요한게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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