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도 없이 팀장이 됐습니다
저희 팀장님이 강등 후 타부서 전출되셨습니다
사유는 임원이 탐탁치 않아 한다가 주된 이유고
팀장이 되자마자 기존 업무 포함 팀장 업무까지 합니다
원래도 일이 많았는데 추석까진 하던 일 하라고 ㅎㅎ
일이 많은 건 그러려니 합니다
원래 일이 많았던 포지션이었거든요
근데 팀원들 하나하나 맞춤 형식으로 케어가 쉽지 않네요
팀원들 성향이 다 다르다보니 맞춰서 끌고 가고 싶은데
항상 고민하는 부분은 다 성향이 다르다는 거?
(저의 에너지와 지능이 모자란 거 같습니다)
현재 제 밑에 팀원이 8명입니다
이 친구들의 성향이 어떤지 대충 아니까
개별 케어를 해주고 싶은데...
현실적으론 시간도 노력도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당장 팀장 업무 파악하는 것도 힘에 부치고요
이러다보니 제가 너무 무능력해보이네요
전 팀원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끈끈한 팀을 만들고 싶은데 현실은...
능력 부족이라 생각되니 맞지 않은 옷을 입은 거 같네요
다른 팀장님들은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때로는 상사, 때로는 형처럼 도움이 되고 싶은데
지금 하고 있는 일도 너무 많고 관리자가 되니
당장 제 눈 앞에 있는 일을 쳐내기 급급해
제 팀원들에게 도움이 안 되는 거 같아 괴롭습니다
선배님들 고견 좀 부탁드립니다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