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털어놓을 때가 없어서 작성해봅니다.
인생 선배님들 고견 좀 듣고 싶습니다.
남자이고, 결혼하고 애가 4살
회사생활 12년 정도 했습니다.
제 고민은 삶이 왜이렇게 힘들기만 할까 하는 부분 입니다.
애를 낳고 인생이 완전 바뀐것 같습니다.
애를 키우는 책임감도 너무나 크게 들고, 애를 낳고 나서는 저를 돌본다는 것이 항상 뒷전인것 같습니다.
가족 여행을 가서도 애를 돌봐야 되다보니, 여행의 재미는 거의 못느끼고, 체력적으로 힘들기만 하다는 생각만 듭니다.
분명 아기와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것이 의미가 있지만,문득 드는 생각. 예를들어 앞으로 남은 회사생활의 말할수 없는 불확실함? 그런 생각으로 이 애를 잘 키워야되는데... 하는 두려움도 엄습해오곤 합니다.
부모가 되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요즘 젊은 분들이 왜 결혼을 등한시 하는지 그 이유도 나름은 알것 같습니다.
이 시기도 버티면 나아지겠죠? 삶이라는게 그저 얻어지는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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