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업에서 3년차 입니다
이직을 생각하고 준비중에 있습니다
채용시기도 있다보니 공고가 많지 않아 환승이직을 하려고 하는데 쉽지 않네요
많은 분들이 환승이직하라고 해주시지만
지금 회사에서의 하루하루가 힘들어
그저 쉬고 싶은 생각만 듭니다
기존에 하던 업무에 회사 매출이 떨어진다는 이유로(제 카테고리만의 문제는 아니고 전사적으로 하락세이고 일시적 하락세며 이후 회복되고 있음)
부사장의 푸시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본인 언니를 협력업체로 들고 들어와 그 업체와 일하게 하고 제가 회사 직원인지 그 업체 직원인지 모를 정도로 업체에 일을 주기위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사장과 부사장의 방향성이 다르며(부부임)
회사의 방향성으로 가야하는 직원의 입장에서 사정은 모르면서 본인 얘기만 맞는 업체랑 일을 하려고 하니 너무 힘듭니다
현재 부서장이 부사장이다보니 몇번 설득도 하고 싸워도 봤지만 본인이 가장 맞는 사람이라 당연히 제 얘기는 묵살이고 또 본인 언니 얘기는 아주 잘 듣더군요
이러한 상황에 더이상 이 회사에서 배우고 성장할 길이 없다고 생각해 이직을 결심하고 있습니다
팀장은 이러한 상황을 알지만 또 저러다 말겠지 하면서 회사의 방향성에 대한 푸시 또한 들어옵니다
보고서, 보고서, 보고서 본인이 보고할 거리를 만들어와야하고 짬처리시키고 너네만 힘드냐 다 힘들다 나도 힘들다 입니다
팀장은 이름은 팀장인데 배울건 짬처리 시키는 방법, 팀원들 가스라이팅, 부사장에게 찡찡대는 법 인 것 같습니다
스스로 이 곳에 고여있다보니
자존감도 낮아지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무기력함만 쌓여가는 것같습니다
빠르게 떠나고 싶어서 이직을 준비하지만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아 불안합니다
퇴근후 이직준비를 하려고 해도 잘 되지 않아
퇴사후 좀 쉬고 이직준비도 하려고 합니다
저도 이성적으로는 너무나도 환승해야하는 거 알지만서도 참 마음이 어렵습니다
퇴사후 늦어도 2-3개월 안에는 이직을 목표로 퇴사해도 되겠죠
제가 이 회사를 그만둬도 큰일 안날것같아서요
이 회사를 계속 다니면 큰일 날것샅아서요
이미 답정너 이지만
저도 제가 좀더 이성적이길 바라며 글을 적습니다
감사합니다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