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입사한지 이제 4개월차... 되는 신입입니다
이전에는 100-200명 내외되는 중소기업만 다녀서 잘 몰라서 질문드려봅니다
회바회 사바사인건 맞지만 제 상황에서 어떻게 타개해 나가야 할지 판단이 안서네요
우선 저희는 대표 포함 8명인 작은 회사입니다
대표 제외 영업/개발/엔지니어로 분류되어 있지만 작은 회사다보니 업무적으로는 겹치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점심도 다 같이 먹고 회식을 해도 빠지는 인원이 없는 날 잡는 등 구성원 간의 친목도를 중요시 여기고 있는데요
저랑 안맞는다고 느끼는 부분은 퇴근 시간과 회식입니다
일단 퇴근시간. 정시는 6시지만 6시에 퇴근해 본적이 없습니다 보통 6시 10분은 되야 주섬주섬 짐싸기 시작하고 할일이 남았다 싶으면 6시 30분인데도 고객한테 전화하면서까지 일을 끝내고 집엘 안가요
이전까지는 칼퇴가 기본인 회사에 6시 넘으면 내일로 미루자는 마인드였던 회사만 다니다보니 심리적 거부감이 상당한 상태입니다
한번은 6시 10분쯤 집가려고 하니까 시킨일은 다하고 가라고 옆에서 감독하고 있어서 7시 넘어서 간적도 있네요
다음으론 회식. 많은 회사를 다녀본건 아니지만 과장 좀 더하면 회식에 목숨건 회사같아요
월 초가 되면 대표가 한명한명 물어봐가면서 스케줄 잡아서 회식을 합니다 절대 못빠지지요
1-2차에 끝내는 것도 아니고 3차는 기본에 많으면 4차까지 가서 12시 넘어서까지 먹습니다
거기에 영업 쪽 한명이 술을 좋아해서 급번개를 월 2-3회 꼴로 하는데 전원이 참석해야합니다
여기까진 그럴수 있다쳐도 당일에 물어보면서 일정 안되서 빠진다 그러면 회사에 충성도 없는 사람마냥 이상한(?)사람 취급해버립니다
안그래도 술을 못먹기도 하고 아무래도 회사다보니 편하게 먹을수도 없어서 잘 안먹으려고 하는데 갈수록 부담이 커지네요
외부적으로 지출되는 비용은 당연히 줄여야하지만 구성원에게 재투자하는 비용을 아껴가면서까지 회식을 한번이라도 더하려는 대표의 태도도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아직 가보진 못했지만 친목 도모라는 명목하에 1박 2일간 술만 먹는 워크샵도 있다는데 빠질수도 없고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런경우 겪어보신 사회생활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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