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임원이 한 분 새로오셨는데요
모르는게 많은 채로 아는것처럼 의사결정을 하려고 해서 걱정이 많습니다.
아직 입사한지 얼마 안됐으니 회사나 업계에 대해서 100% 잘 알 순 없다는건 이해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이제 한 25% 정도 이해하신것 같은데요.
문제는 모르는 75%에 대해선 더 신중해야할진대 모르는 부분도 자신만의 지식? 으로 어떻게든 '우리 사업의 모든 영역을 다 잘 아는' 것처럼 논리를 만들어서 말도 안되는 말을 하고 지시도 합니다.
저같은 대리과장급은 잘못 아시는 부분은 반박하고 정정해가면서 대응하고 있는데 저연차인 분들은 꼼짝못하고 지시대로 하고 계시더라고요 ㅠ 하루아침에 원래 기존업무와 전혀 연관없는 업무를 받아서 멘붕하기도 하고 잘 해오던 업무가 잘못됐다는 둥 혼나기도 하고
이 분이 그래도 잘 아는 25% 정도에 한해서는 말이 되는 말을 하기 때문에 갠적으로는 모르는 75% 에 대해서도 공부해서 잘 알게된 후 입을 여시면 회사가 좀더 안정적으로 굴러갈 것 같은데
이미 입을 너무 많이 열고 있기에.. 그 전에 너무 많은 방향성과 직원들 멘탈이 망가져버릴까봐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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