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에 중간이 없어요.
20대 극초반입니다.
저는 아직 사회생활한 지 5년도 안 되었는데,
기존 사람들이 다 나가다 보니,
경력 20년 되시는 분 바로 다음이 저네요.
제가 모든 업무를 도맡아서 해야 하는데
그와중에 새로운 사람이 왔어요.
저보다 직급은 높은데 컴퓨터 다루지를 못하고,
나이 차이도 한참 나요.
저도 당연히 배울 때 질문 많이 했죠…
근데 이 분은 질문을 할 때도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해서
두어 번은 되물어야 할 정도로 말을 너무 못하고,
그만큼 제 말도 알아듣지를 못합니다.
어떤 질문을 해야 되는지조차 제대로 인지를 못하고,
제가 어렵게 설명한 것이 아님에도 전혀 다른 것만 건드리네요..
정말 팀에 저밖에 없어요.
많은 거 안 바라고 엑셀만 잘해도 정말 좋을 텐데…
왜 일도 못하면서 괜히 우리 팀으로 왔는지
너무나도 원망스럽고 표정 관리가 안 됩니다.
그 사람이 와서 새로운 사람을 뽑자고 말하기도 애매해졌어요.
차라리 제가 너무 아파서 한 달 동안 입원해야 하는 상황이 오거나
그 사람이 스스로 나가도록 상황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까지 합니다.
정신적으로 궁지에 몰린 나날이 지속되고 있어요.
그만둘 수 없어요. 일이 즐겁고 좋은데…
일 머리가 없는 사람이 퇴사해서 그나마 낫다고 생각했는데…
더 심한 사람이 오니 그 이전 사람이 천사로 보이네요.
힘들어요. 너무 힘들어요.
왜 온 걸까요정말너무힘들다
읽어쥬셔서 감사합니더
늘 행복하세요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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