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대기업에서 영업 직무하고 있습니다.
나이는 40대 초이고 IT기업에 다니면서 연봉이나 워라벨은 나름 만족하고 다니고 있는데.. 문제는 제가 IT에 큰 흥미나 IT를 전공해서 개발 기술 프로세스를 다 이해하고 영업을 하는 게 아니다 보니 항상 어느정도 한계에는 부딪혔고 그래도 보고 듣는게 많다보니 썰은 풀고 다닐정도는 되고 고객의 눈높이를 맞추고 담당자와는 항상 좋은관계 만들어 왔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데로 대기업이고 비전공 영업담당자로 모든 결정을 주도적으로 하는 데 한계에 부딪혔고 계속 이 업무를 10년동안 할 수있을까 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어 항상 미래가 불안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장인어른이 자기 회사 영업이사로 오라는 제의가 와 고민중입니다.
장인 회사는 30명이 좀 안되고 매출도 100억이 안되는 화장품 계열 중소기업입니다.
예전부터 생각있으면 애기하라 하였지만 그땐 대기업 타이틀과 처우도 그렇고 굳이 가족회사로 가야되나 생각이었는데 최근 장인어른을 보면 예전보다 힘도 많이 빠진거 같고 먼가 자신의 노하우를 물려주고 싶고 제가 함께하면 회사 규모도 키워볼 수있다고 생각하는거 같습니다.
저도 계속 이렇게 직장생활하는 거보다 내꺼 만들수있는걸 하나 가져와볼까 생각도 드는데 그렇다고 10년을 넘게 버터온 대기업 생활을 쉽게 정리하기도 어렵네요
● 현 직장기준 장단점
- 대기업 타이틀과 처우,복지
- 앞으로 10년 정도는 버티면 버틸 수 있음
- 체계적인 업무시스템
- 회사에서의 성장 한계, 정체
● 장인회사로 이직시 장단점
- (빠른업무적응전제) 영업권한과 사업아이템
확보
- 연봉은 맞춰줄 것으로 예상, 법인차 지원
- 중소기업의 특성을 다 가지고있음
-> 오너 중심, 체계없음(가면 체계부터 만들어야됨), 장인어른 친인척 이미 포진해있음
(가면 친인척과 경쟁 및 실력으로 장악해야됨)
사실 피곤하게 머하러 처가 회사에 들어가서 일하나라는 생각으로 지난 10년간 지내왔는데 최근 일에 대한 흥미 그리고 10년 이후를 생각하면 내 아이템하나 확보해야 겠단 생각이 자주 드네요(현 직장에선 안보임ㅠ)
장인은 회사를 못주더라도 나중에 제가 할 수있는 아이템을 넘겨주겠다는데 대기업의 안정적인 생활로 만족하기엔 삶이 크게 달라질 거 같진 않고 모험을 하기엔 진짜 중소기업의 제가 모르는 영역을 감당할 수있을지 고민이 되네요.
40대 초가 되니 더 늦기전에 가서 자리를 잡을까 생각도 들고 복잡하네요.
혹시 이런상황에서 어떤 판단을 하는 게 좋을 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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