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중에 답답한 마음에 글을 씁니다.
저는 올해 39살로 내년내지 후년에 지금 만나고 있는 여자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앞으로 돈을 쓸 일도 많고 빨리 안정을 찾고 싶은 마음인데 생각만큼 쉽지가 않네요.
저는 장사를 실패하고 빚을 갚으면서 처음 물류일을 접했습니다. 개인사정에 의해 알바를 오래하게 되었고 재작년 즈음, 이전 회사에서 물류센터 알바로 시작해, 현장직원, 전산OP를 두루거쳐 관리자 직무를 맡게 되었어요. 모체가 펀드회사인 물류회사였고 자사물류가 아닌 물류운영사이다 보니, 부자재관리, 현장관리, 영업지원, 시설등 센터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실무를 폭넓게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직무에 대한 공을 회사에서도 인정 받았고 물류업계가 워낙 박봉임에도 두둑한 연봉계약까지 다시할 정도로 열심히 했고 인정받았는데, 회사 내부의 분위기를 버티지 못하고 자진퇴사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해서인지, 그 경험들이 아까워 비슷하게라도 직접 운영을 주관할수 있는 회사를 찾고 있는데, 생각보다 찾기가 어렵네요. 학력이 고졸이고 나이도 있고 관리자 경력도 짧아서 그런걸까요.
시간은 숨만 쉬어도 가는데,
회사를 찾고 있는 지금의 시간들이 너무 아깝게 느껴집니다.
현장직으로 시작해 다시 능력을 증명 받아 레벨업을 해야하는게 맞을지, 박봉이라도 그래도 관리자 업무로 시작을 해야할지 고민이네요.
만약 선배님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
무역/유통/물류
고졸출신 노스펙 39후반 나이, 중견 물류회사에 취업할 수 있을까요
24년 03월 30일 | 조회수 2,324
팔
팔경
총무
댓글 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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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팔경
총무
24년 04월 04일
안녕하세요. 글쓴이입니다. 답답한 심경에 두서없이 썼던 글인데, 생각보다 많은 공감과 댓글, 그리고 격려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오늘 일전에 면접보았던 곳에서 (불합격) 다시 연락이와 사무직으로 차주 월요일 부터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모두 여러분께서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덕분입니다.
정말 감사하고, 공감과 격려해주시고 이 글을 보신 모든 분들에게도 좋은 일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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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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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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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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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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