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오지 IR 직무 전환 커리어 관련 문의

BEST우선, IR 직무의 애로사항은 잘 알고 계실텐데, 통상적으로 사양산업이라면 투자 매력도가 낮아지며 시장에서 받는 관심이 줄어, 주가에 그대로 반영됩니다(대표님, CFO님의 IR방항에 따라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무증 정도로 주가 하락을 훌륭하게 방어할 수는 있겠지만 보통은 이익 잉여금 아깝다고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ㅠㅠ 그래서 투자자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하는 셀사이드 출신 CFO 만나는 게 마음이 편하죠). 위 내용에 따라 주가 하락과 투자자금의 토막(?)에 뿔난 개인투자자 전화 받으면서 화 풀어주고 회사 청사진을 억지로라도 설명해주며 대응하는 게 가장 스트레스고,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IR 할 때도 의구심 가득한 질문들을 받게 될텐데(속한 산업의 현황 및 전망, BM, 향후 사업 계획, 가장 중요한 수익성 개선 등), 산업 자체가 어려우니 이를 소명할 답변이 어렵습니다. 서로 만족스럽지 못한 미팅이 될 확률이 매우 높아지겠네요. 주식 매수에 기여하기는 커녕, 계속해서 온갖 기관들 리서치만 도와주는 꼴이 되죠. 사양산업에 속해있다면, 아무리 IR을 잘하고 싶어도 잘 할 수 있는 방법 자체가 한정되어 있는 거죠.. 제 경우로는 전 회사에서, 안 그래도 주가 개판인데 대표님께서 잘 나가는 사업부를 분할 하자고 하셔서 퇴사를 결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