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곧 안식년에 들어갑니다.
저는 14년차 직장인이고
사실 이제는 커리어에 대한 욕심은 별로 없어요.
회사에는 배우자 동반 휴직제도가 있지만
아직 쓴 사람을 보진 못했고
쓴다면 한직으로 복귀 혹은 타 계열사로 전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남편은 같이 갔으면 하는 눈치고
금전적인 부분은 조율해야하지만 커버 가능한 수준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남편 따라 휴직을 할지 말지 너무 고민이 돼요.
제가 안 따라가면 남편도 미국은 안 갈 생각이더라고요.
pros
- 한 번도 gap year없이 달려온 삶에 첫 휴식
- 남편과 떨어지지 않아도 되어 좋음
cons
- 다녀온 뒤 불확실한 제 커리어/연봉(커리어가 중요하진 않지만 망가지는건 싫어요)
- 미국생활하며 쓰는 금액(1.5억 예상)
이정도인 것 같고
제가 제일 불안한건 다녀온 뒤 제 커리어기는 해요.
커리어 발전을 꿈꾸진 않지만 커리어가 망가지거나 연봉이 줄어드는건 싫거든요..
근데 주변에서는
너라면 미국에서 혹은 다녀와서 그냥 놀 애는 아니다
뭐라도 할거다 라고 하는데
저는 좀 불안해요
여러분이라면 어떡하실거에요?
남편따라 1년 휴직을 할까요 말까요
2024.03.16 | 조회수 730
회색인간인가
억대 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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