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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9개월차 사회초년생 의문이 듭니다... 도와주세요

03.04 06:48 | 조회수 169
쿨쿨키드네버다이
안녕하세요. 저는 특성화고등학교를 재학하다 실습 2개월 후 채용전환 되어 회사를 9개월차 다니고 있습니다. 사실 첫 직장이기도 하고 열심히 다니자란 마음만 가지고 다 수긍을 하고 다녔습니다. 실습 시작하고 한 달은 과장님, 대리님, 선배님, 필자 이렇게 넷이서 일을 하였습니다. 두달 차 되면서 대리님하고 선배님께서 그만 두셨는데요. 두분 다 저에게 이 직장은 추천 안한다고 지금이라도 대학을 준비하든 다른걸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근데 저는 그제야 일이 좀 익숙해진 터라 재밌어서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는데요. 문제는 제가 채용 전환 후였습니다. 일단 저희 회사는 1층과 2층으로 디자인팀이 나뉘어져있습니다 저는 2층 디자인팀이고, 라벨 디자인 회사라 2층 기계들은 모두 2층 디자인팀 담당인데요. 기계는 총 6대 있습니다. 기장님도 6분 계시구요. 그 외에 칼 부분도 4분 기장님이 더 계십니다. 주로 이 분들이 일이 생기면 저희한테 찾아와서 말씀을 하십니다. 예를 들어 칼 주문, 칼 유무, 인쇄물 문제, 초크 등등 근데 두 분이 퇴사를 하시고, 저랑 과장님이 남은 상황에 연차, 반차, 휴가 등 별의 별 이유로 쉬는 날이 많았습니다. 저는 반차 한번 쓰는거도 요즘 말로 꼽을 주셔서 요즘 애들은 일을 하겠다는거냐 말겠다는거냐 하셨습니다. 근데 뭐 어쩌겠습니까 하라면 해야지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일을 다니다보니 심적으로 정말 힘들었습니다. 대화를 나눌 사람도 없었고, 학교 친구들은 거의 대학교를 가기에 점점 사이는 멀어졌습니다. 퇴근 후는 피곤해서 잠만 자고 출근 하고였으니 만날 일은 더 더욱 없었죠. 어느 날은 일이 너무 많아 밥도 못 먹고, 화장실도 퇴근 후에 한 번 간 일도 있었습니다. 근데 그 누구도 저에게 밥을 안 먹냐는 말 한 마디 안 건네주시더라구요. 사회 생활은 이런거구나 뼈저리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 밥 안 먹고 일하는거요? 다 괜찮았습니다. 문제는 과장님께서 아무 말 없다가 기장님 통해 알게 된 휴무들과 이런 나날들이 많아지면서 심적으로 너무 우울했습니다. 저희 팀 자리가 좀 넓은 편인데요. 항상 혼자 일하고, 혼자 밥 먹고, 혼자 커피 마시러 갑니다. 그래서 1층 디자인팀이 너무 부러웠습니다. 그 분들은 서로 화목해보였고, 카페도 같이 가시더라구요. 제 첫 직장이잖아요 제가 로망이 없었겠습니까...사실 제가 생각이 좀 어리구나라고 생각했을 때도 있는데요. 솔직히 회사에서 가장 어립니다. 19살 고등학교 다니고 있을 나이에 취업 선택한거 제 선택이죠 다 압니다. 근데 그래도 어딜 가도 어릴 나이 아닌가요... 이 정도 생각은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사실 이 말은 어리다고 뭐라 할까봐 좀 얘기 해본 겁니다.) 그리고 솔직히 제가 일을 못한다고 생각하지도 않거든요? 한번도 계획된 시간 이 후에 제출한 적 없으며, mbti 얘기하면 또 뭐라할까봐 좀 그렇지만, estj 입니다 s와 j가 100퍼센트 나옵니다. 누구보다도 시간 중요시 생각하며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일 하면서 문제 일으킨 적도 없구요. 그럼 과연 내 인성이 문제일까 싶었습니다. 그냥 제가 외면 받는 그런게. 근데 전 보는 사람들마다 90도로 인사하구요. 인사했던 분이 지나가는데 눈 마주쳤는데 아무 말 안하면 좀 그럴까봐 또 인사하고, 말 실수도 없었구요. 커피머신이 있는데 누가 시키지도 않은 아침마다 커피배달도 다 해드렸습니다. 괜히 밉보이기도 싫었고 최대한 이쁨 받고 싶어서요. 그냥 그러면 좋아하실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놈에 mz 소리 듣기 싫어서 더더욱 열심히 했던거도 있습니다. 근데 뭐가 문제였을까요... 지금 9개월 동안 다녔는데 밥도 따로 먹구요. 일적인 문제 외에는 대화할 사람도 없습니다. 저는 다가가는데 다른 분들은 저를 안 좋게 보는거처럼 느껴집니다. 저는 솔직히 말해 과장님이 쉬시는거요 상관 없습니다 아무리 일 많아도 지금까지 해냈구요 저는 또 해낼거라 믿습니다. 근데요. 제 말 무시만큼은 안 하셨음 좋겠구요. 그냥 좀 대화 좀 해주셨음 하는게 큽니다. 다른 친구 회사 다니는 얘기 들어보면 너무 부러울 때도 많습니다. 일은 정말 좋습니다. 일 너무 저랑 잘 맞아요. 급여 부분도 괜찮은거 같습니다. 야근하는거도 저는 괜찮습니다. 전 야근 안 싫어합니다. 기장님도 야근 하시는 분 있으시고, 그 날 일을 다 못해서 하는거니 또는 내일의 저를 위해 하는거라 생각해 전 야근도 안 피합니다. 진짜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요즘 유독 이직을 해야하나 생각이 듭니다. 이 글을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여러분들의 생각을 말씀 해주시면 감사할거 같습니다. 그 외에 궁금한 점들 말씀 해주시면 다 답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주변 어른들 말씀 버텨라라는 의견이 대다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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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종료

18명 참여

    이직을 한다.
    17(94%)
    회사에 남는다.
    1(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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