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만하게 관공서를 상대하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직원 채용겸해서 오랜만에 회식을 하게되었습니다.
새로운 직원에게 일이 할만한지 물어보고 느낀점이나 회사에 대해 생각하는게 있는지 물어봤는데
대뜸 직원들에게 투자를 해볼 생각없냐고 합니다.
회사에서 자격증을 따라고 하는데 공부할 시간이 없다고 출퇴근 30분을 땡겨서 출근하고 일찍퇴근하는 걸 해주면 자격증을 따겠답니다.
저희회사는 자격증 취득시 자격수당지급하기로 이미 협의가 되어있는상태이고 관공서대상으로 하는 일이라서 출퇴근9to6는 바꾸기 힘들다 했습니다.
요새 자격증얘기를 많이했더니 꼭 필요한줄 알고 협박하는건지.. 그리 자격증따기 힘들면 하지마라. 있는직원으로 뽑겠다고 하니까 입닫네요.
그러고는 회사복지에대한 얘기를 두서없이 얘기하는데 주4일 얘기를 합니다.
다른 회사는 그렇게해도 영업이익이 줄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면 그걸 증명할 수 있는제안을 가지고 직접 얘기하라 했습니다.
나한테 원하는것만 얘기하지말고 당신들이 줄 수 있는걸 주고 얘기하라고
회식자리에서 술먹고하기에 불편한얘기일뿐아니라 중요한 사안인데.. 주변에 사무실 직원들은 은근 동조하면서 부대설명을 같이 곁들이네요.
신입이 이런내용을 얘기한게
사무실 왕고 직원의 주도 혹은 묵인하에 전체직원이 비슷한 의견이고 신입만 멍청하게 맨몸으로 몸빵하는 것으로 보여요.
몇년을 끌고가느라 고생했는데 허탈합니다.
타사무실쓰는 직원이 MZ사무실이냡니다. 하.. 요새 다 이런가요?
추가로 기억나네요.
생일자는 해주는거없냐 그래서 전에 얘기가 나왔던 오전근무만 하고 퇴근하는걸로 할까 했더니 생일이 주말인 사람은 어떻게하냐 그럽니다. 땡겨서 금요일 오후에 쉬겠답니다.
생각하니까 답답하네요..
사무실에서 제일 오래 같이 일한 친구가 사무실을 바로잡아주진않고 오히려 주도하고 있네요. 본인일은 그냥저냥 하는친구인데 이리나오니 사무실을 이친구밑으로 들어오면 같이 물들 것 같아요.. 어떻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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