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35살이며 IT업종 영업직 2년차입니다
이전에 특수필름 제조사 영업을 4년했으며 국내영업 70 해외영업30 비중으로 업무를 했습니다
사람들은 참 별로인 직장이었지만 일은 참 재밌었어요
제조사가 아닌 IT쪽을 해보고 싶단 생각에 이직했는데
여기는 사람들도 좋고 복지도 대우도 참 좋은데
일이 참 재미가 없네요 그리고 커리어에 도움이 정말 안됩니다ㅠ
이전 직장에서는 국내영업하면서 계약 작성이나 발주 납품 관리 등 프로세스를 배우고 해외영업에서는 수출입 인보이스 작성, 계약서 번역(내부 보고용) 등 다른 회사에서도 쓸만한 영업스킬들을 많이 쌓았습니다
현직장은 그런 스킬을 쌓기가 참 어렵네요
현직장은 공공기관에 IT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제가 하는 일은 미사여구를 붙이려면 붙이겠지만 결과론적으로 공공기관에 우리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다는걸 방문해서 알려주는 역할이 끝이에요 그 과정에서 어떠한 영업적 스킬을 발휘하거나 쌓을 수 있는 구조가 아닙니다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커리어를 끌고 가보려 새로운 프로젝트 제안도 해봤지만 매번 거절입니다..
새로운것을 찾아야한다고 외치지만 거절 사유는 우리 회사 방향과 맞지 않다.. 이네요
내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잘못하다간 물경력으로 남겨질것 같아 걱정이 너무 큽니다
제조 및 유통 영업 특히 해외영업으로 다시 넘어갈까 진지하게 고민 중입니다
걱정되는 부분은 이전 4년에서 해외영업 비중이 30% 였다는 점과 2여년간 영어를 전혀 쓸 일이 없어서 다시 공부를 해야한다는 점입니다 이를 새로운 직장에서 어떻게
봐줄지도 좀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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