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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과장의 무역스토리-에피소드5. 두얼굴실장과 삥부장의 관계

24년 02월 10일 | 조회수 266
데브다르

에피소드5. 두얼굴실장과 삥부장의 관계 두얼굴실장과 삥부장의 관계가 묘연하다. 두얼굴실장이 삥부장을 엄청 챙긴다. 김과장은 처음에 성씨가 같아서 먼 친척일꺼라는 의심도 했었다. 늘 두 사람은 속닥속닥 무슨 밀실회의를 하는지 옆에서 지켜보다보면 짜증이 난다. 삥부장은 두얼굴실장을 위해서 헌신을 한다. 심지어 나쁜 역할까지. 김과장은 삥부장을 엄청 싫지만, 그것을 조정하는 두얼굴실장도 무지 싫다. 왜냐하면 두얼굴실장은 말 그대로 두얼굴을 가졌다. 우리한테는 좋은말을 하곤 하지만, 삥부장을 은근히 푸시한다. 나쁜 역할은 삥부장이, 원래 인간 뜨레기지만(삥부장에게는 'ㅆ'도 쓰기 아까움), 두얼굴실장은 베일에 쌓여 선한 역할을. 두얼굴실장에게 김과장은 시말서도 써 봤다. 고집이 대단하다. 두 뜨레기들이 바이오매스사업(4~5년정도 이끌었음) 시작전부터 10년 이상 같이 근무하고 있다. 사실  김과장 회사에서는 보기 드문 경우다. 두얼굴실장은 늘 말은 "그렇지 않을까 김과장" 이라고 의견을 묻는 것 같지만 그것이 자기 생각인 것이다(묻지를 말던지). 요즘 얘기하면 '답정너' 스타일... 열라 김과장을 깨는 날에는 꼭 저녁에 '어쩔수없었다'라고 하면서 달래주는 척을 한다. 당하는 입장에서는 절대 달램을 받은 느낌이 아니다. 더 욕이 나온다. 두 사람의 이상한 관계가 김과장이 하는 일에 피해를 준다. 그것도 엄청 피해를 준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책임을 안 지고 늘 명분을 찾는다. 그놈의 명분! 명분! 명분! 듣기만 해도 지겹다. 김과장의 희망은 두 사람을 찢어놓고 삥부장은 지 나름대로 살 길 찾고, 두얼굴의 베일에 가린 본심을 까는 것이다. 쉽지는 않겠지만. 더 이상 두 사람이 벌여 놓은 일에 똥 치우는 역할을 하고 싶지 않다. 어느 날 삥부장이 김과장을 불러서 이야기한다. "김과장, 최근에 공급업체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서 돌부장에게 함구해주라. 내가 지금 두얼굴실장하고 해결하고 있으니까". 김과장은 고개를 끄덕였지만 두 사람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지켜보고 있다. 50억이 넘는 사업이다. 혼란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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