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계약을 한달하고 사측의 요구로 7일을 더 일했습니다
모든 작업이 실시간 관리감독하에 추가작업으로 인하여 계약이 160시간임에도 불구 268시간을 새벽까지 실시간 파일을 주고 받으며 일했습니다 ( 전 제가 더 이상
프리갸 아닌줄 ㄷ ㄷ)
노션에 업무시간 공유 - 불응
기획서 ppt로 수정 전달 원해서 ppt실시간 수정 (25페이지 기본 슬로건 , 레퍼 , 워딩제공)
한 달 일주일간 실시간 카톡 원해서 주고 받은 (중간 컨펌) 파일만 1051개
염전 노예 수준의 프리랜서 도급 계약서
왜 계약에 사인 했냐 라고 하면 제가 바보지만 실수의 순간이었습니다
조율 없이 등기로 날아온 계약서
런칭 핑계로 밀어쳐대는 업무량
사인을 독촉하는 사측
계약서의 중요 사항을 알기에 미팅시 사인하겠다 라고 클라한테 전달했으나 사측의 인사팀에서 필요하니 사인만 달라 우리는 어차피 선수들이니 딱딱한 문서와 다르게 유연 하지 않겠냐는 개뿔
일주일에 하루 빠지면 주말을 반납하기 일수였습니다
한달 그리고 클라의 추가로 두개의 제품을 기획 촬영 편집 후 런칭/ 등록까지 하며 노예기간을 보내는 마지막날
응급실이라 입금을 못한다더니 익일 전사이트 비번을 싹변경하고는,
카톡 대화시 68개psd , 400개 이상의 jpg, png 파일에 오류가 있다며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며
카톡으로는 너 땜에 안 열린다 전체 파일 무조건 다시 올려라 나는 바빠서 일일이 확인 못한다??
하는데 포토샵 눈깔있는 버전에 (십 수년전 ver)
오류가 아닌 승인 팝업이 뜨는걸 무슨수로 해결해줍니까
제가 원격걸어서 포토샵 최신버전 어도비에서 트라이얼버전 깔아줄테니 확인해달라 -> 아니 무조건 새로 파일 다 올려주고 폰트도 주고 다 줘-> 난 10년간 디자이너랑 이런적이 없어
어느 수준까지 맞춰줘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스트레스로 인해 가정생활에 피해가 가고
정신적으로 바보가 되는데
단 하나, 늘 꼼꼼히 보던 계약서를
처음으로 홀린듯 사인한게 무조건 제탓임을 뼈에
사무치게 느낍니다
근로자도, 프리랜서도 아닌데
제가 새벽까지 갈려나간 파일들로 클라는 제품을 판매 하는데
저는 순간의 안일함에 비롯된 실수로 한달 반 이상을
페이 없이 구글 드라이브에 psd 만 올리고 있습니다
이제 모든 순간을 놓치지 않고
플젝 단위가 아닌
월 계약서도 절대 대충 보지 않을것이며
누구말도 믿지 않는게
답인 듯 합니다
저보다 현명하신 프리랜서분들
항상 존경합니다
제발 벗어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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