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인 정도 되는 건설업 중소기업 대표입니다. 너무 머리아픈 직원이 있어서, 답답한 마음에 글 적어 봅니다. 작년(2023년) 여름즈음 사무실 공무직으로 30대중반 직원을 채용했습니다. 면접때부터 우여곡절이 있었는데(면접당일 일정 갑자기 변경요청 등...) 워낙 사람이 안구해지다 보니 원하는 대로 일정도 미뤄주고, 어찌어찌 해서 면접도 봤습니다.(일정변경 2번) 면접때 본인 재정상황에 대해 한가지 털어놨습니다. 최근에 친구한테 사기를 당해서 재정상황이 안좋다. 카드빚 등으로 개인회생 신청했고 진행중인데, 법원 판결나면 꾸준히 3년정도 상환하면 아무 문제없다. 회사에 민폐끼치는 일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과 다짐을 했습니다. 그리고 부업으로 배달 아르바이트(배민 같은 오토바이 배달)하고 있기때문에 회사생활에 지장줄 일 없다고 약속했습니다. 본인도 절박한 상황이었고, 회사에서도 그 직원의 이력이 괜찮다 생각했기에 오히려 착실히 오랫동안 근무할 거라 생각하고 채용했습니다. 나름 적극적이고 업무습득도 빨라서 잘 키우면 되겠다 믿고 있었는데, 중간 중간 예기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첫번째로, 몸이 아프다고 장기간 출근을 안했습니다. 아프면 당연히 출근이 어렵죠. 헌데, 병원 가도 특별한 이유는 모르겠다고 하면서 최소 일주일 이상 출근을 안했습니다. (그땐 몸이 참 부실해서 출근못하는 걸로 이해했습니다.) 우연의 일치겠지만 항상 월요일 아침 출근시간전에 아파서 병원 들렀다 출근하겠다고 합니다. 다른 중소기업 계신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제조업이 아니다 보니 시간단위로 칼같이 근태따지기 어렵습니다. 조금 늦게 출근해도 이해해주고, 조금 일찍 퇴근해도 반차니 조퇴 처리 잘 안합니다. 근로자 분들도 퇴근시간 조금 넘어서 퇴근해도 서로간에 용인하고 넘어갑니다. 이게 좋다 나쁘다의 얘기는 아닙니다. 아픈 사람한테 시시콜콜 따지기가 좀 그래서 푹쉬고 낫고 와라...빠진 날짜는 나중에 연차에서 정리하면 되니까 걱정하지마라...(4개월도 안된 직원이 일주일 아프다고 쉬었습니다) 그렇게 좋게좋게 지나갔습니다. 두번재는 작년 말 종무식겸 회식 하고 주말~신정 연휴 마치고 담날 출근을 안했습니다. 출근시간전에 카톡이 왔는데, 요지는 아프답니다. 그렇게 1/2일부터 1/9일까지 출근을 안했습니다. 그리고 그다음날 출근했는데, 저희 회사 급여지급일이 매월 10일입니다. 혹시....? 했지만.....그래도 넘어가줬습니다. (이때 이미 연차는 마이너스 두자리를 넘었습니다) 그리고 4일 근무 한다음 갑자기 잠수를 탔습니다. 전화도 안받고, 카톡도 안읽고...걱정되서 집에 찾아갔더니 대답도 없고....혹시나 돈때문에 쪼이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건 아닌가, 경찰불러야 되나 걱정하던차에, 집 말고 다른곳에 있다고 카톡이 왔습니다. 돈에 쪼들리면서 사는 자기모습이 너무 한심하고, 대인기피증까지 오는거 같아서 잠시 숨었다고..... 할말은 많지만 하지않고, 생각정리 되면 마음 추스리고 출근하라 달랬습니다. 그렇게 일주일을 잠수 탄 뒤 다행히(?) 출근했습니다. 본인도 그런 행동 반성한다고, 진짜 이런일 없을거라고 해서, 속는셈 치고 이해해줬습니다. 출근한 날, 따로 뭐라하지도 않았습니다. 스스로 반성하리라 믿고... 그리고 4일 출근 (회~금)후, 주말을 보낸 뒤 지난주 월요일에 출근을 안했습니다. 이번엔 독감이랍니다. 병원갔다 괜찮아지면 출근하겠답니다. 아프다고, 독감이라고 하니 더 할 말이 없어서 그리하라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엔 가불을 좀 해다랄고 하네요. 병원비도 없냐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뭐라했더니 통장잔고 300원 이랍니다.... 그리고 돈 필요한건 일수를 썼다고, 그날 13시까지 갚아야 된다고..하루 이자가 3만원 이랍니다. 가불때문에 1월 출근한 날짜 계산해보니 8일 출근했더라구요... 지난주 금요일엔 1월분 월급 잔액(가불처리 해주고)이 70만원 정도 밖에 안된다고 하니 2월달에 열심히 일해서 완근할테니, 3월에 받을 2월 급여를 이번달 급여와 바꿔서(?) 받을 수 없겠냐는 황당한 부탁을 하네요....살다살다 이런 소린 처음이라.... 안된다고 했습니다. 이런식으로 근무하는 직원이 2월에 완근한다는 보장이 어디있냐고.. 그리고 원하는 대로 처리해줬다 치면, 다음달 급여가 70만원 나갈껀데, 대책은 있냐고... 당연히 없다고 하네요.... 열정적이고 의지도 많은 직원이라 생각들면서도 금전적 절박함이 안쓰러워서, 그게 착실하게 열심히 일하는 요소로 작용할꺼란 기대를 갖고 시작한 관계인데, 이제는 더이상 기대를 안하기로 했습니다. 회사 업무에서도 열외시키기로 했구요. 이정도 상황이면 몸이 좀 아파도 당장 출근해서 읍소라도, 부탁이라도 할법 한데 오늘도 출근을 안했습니다. 권고사직을 통보해야 할까요? 아니면 30일 기간 두고 해고통지서를 전달해야 할까요? 뭐..출근을 해야 서류를 주든 받든 할텐데.....오늘 아침에 카톡와서 거의 다 나아가니 오늘까지만 쉬겠다고 합니다. 니 맘대로 하라고 했어요..... 어찌해야 할까요? 그냥 넋두리 삼아 적어봅니다......
회사생활🎁
근태 나쁜 직원...어떻게 해야 하나요?
24년 02월 05일 | 조회수 4,617
훈
훈훈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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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무한멀티
24년 02월 05일
저보다 회사 운영이 선배신것 같은데 ^^이런 조언을 드려도 될지 조심스럽지만 눈치없고 조금 느린 직원은 회사의 평균을 책임지지만 신뢰할 수 없는 직원은 회사의 어느 업무도 믿고 맡길 수 없습니다. 퇴사시키는게 정답입니다. 아마 그 직원은 실업급여를 받고 싶은가봐요 ㅎ
저보다 회사 운영이 선배신것 같은데 ^^이런 조언을 드려도 될지 조심스럽지만 눈치없고 조금 느린 직원은 회사의 평균을 책임지지만 신뢰할 수 없는 직원은 회사의 어느 업무도 믿고 맡길 수 없습니다. 퇴사시키는게 정답입니다. 아마 그 직원은 실업급여를 받고 싶은가봐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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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
훈훈파파
작성자
24년 02월 05일
신뢰라는 말이 제일 크게 느껴졌습니다. 조언에 선후배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간 지내오면서 이런 직윈은 처음이어서, 힘들 때 잘 다독여주고 같이 가려했는데, 1월 한달을 그리 보내고나니 제 판단이 잘못되었단걸 느끼고 있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신뢰라는 말이 제일 크게 느껴졌습니다. 조언에 선후배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간 지내오면서 이런 직윈은 처음이어서, 힘들 때 잘 다독여주고 같이 가려했는데, 1월 한달을 그리 보내고나니 제 판단이 잘못되었단걸 느끼고 있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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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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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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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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