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에 출간된 "꽃들에게 희망을"이라는 책은 그냥 읽는 동화가 아니었습니다. 그 당시의 사회를 조망한 문제 인식이 가득한 책이었고 경각심을 깨우쳐 준 글이었습니다. 인간들이 쌓아 놓은 바벨탑 꼭대기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고, 왜 오르는지도 모른체 우리 모두는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의 호랑 애벌레는 노랑 애벌레도 만나고 다양한 애벌레를 만나지만 이미 그들은 "내가 저 꼭대기에 오르기 위해서는 밟고 올라서야 하는 위협과 장애물일 뿐이야"라는 말뿐인 친구가 되어버렸죠. 지금의 대한민국은 오로지 남을 딛고 올라서야 하는 경쟁과 이기심이 가득한 사회 분위기가 팽배해져 버린 느낌입니다. 경쟁이 너무 치열하니 불안과 두려움이 엄습하고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편만한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저 꼭대기에 뭐가 있는지,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앞만 바라보고 살아가는 삶이 되어버린듯 합니다. 어디로 가는지 모른체 SKY만을 위해 공부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우리 어른들이 만들어낸 가장 안타깝고 눈물나는 삶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의 저출산은 이런 사회 분위기와 교육 철학의 부재가 만들어낸 부산물이라고 보여집니다. 중요한 것을 놓치고 살아가는 작금의 현실을 부정하고 싶고 떠나버리고 싶은 충동이 일기도 합니다. 간만에 대치동에서 학원을 하는 후배를 만났습니다. 학원에 와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보면 친구와의 우정도 아름다운 관계도 다 사라지고 오직 밟고 올라가야 내가 좋은 학교를 간다는 생각이 팽배해 마음이 아프다고 하더군요. 무엇을 어떻게 바꾸어야 우리 사회가 더 건강하고 행복해질까요? 정말 오랫만에 읽은 "꽃들에게 희망을" 읽으면서 마지막 글에서 눈물이 핑돌았습니다. 애벌레로서 꼭대기에 아무 목적도 없이 모르는 것이 너의 삶이 아니라 하늘을 훨훨 날아가는 나비의 삶이 너의 진짜 모습이라는 사실에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나비가 뭐죠?" "나비는 미래의 네 모습일 수도 있단다. 나비는 아름다운 날개로 날아다니면서 땅과 하늘을 연결시켜주지. 나비는 꽃에서 꿀만 빨아 마시고, 이꽃에서 저꽃으로 사랑의 씨앗을 날라다 준단다." "그럴리가 없어요! 제 눈에 보이는 것은 당신도 나도 솜털투성이 벌레일 뿐인데, 그 속에 나비가 한 마리 들어 있다는 걸 어떻게 믿을 수 있겠어요?" "어떻게 하면 나비가 되죠?" "날기를 간절히 원해야 돼. 하나의 애벌레로 사는 것을 기꺼이 포기할 만큼 간절하게" "죽어야 한다는 뜻인가요?"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지.'겉모습'은 죽은 듯이 보여도, '참모습'은 여전히 살아 있단다. 삶의 모습은 바뀌지만, 목숨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야." 호랑 애벌레는 새삼 깨달았습니다. 높이 오르려는 본능을 그 동안 얼마나 잘못 생각했는지. '꼭대기'에 오르려면 기어오르는 게 아니라 날아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모두 애벌레가 아니라 나비의 본능을 일깨워 미래에는 훨훨 날아가는 꿈을 꾸고 실현해 가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모두 희망찬 월요일 되시길 기도합니다. #야리쭈교수 #담장밖인문학 #꽃들에게희망을 #우리는나비야 #날아오르는본능을깨워봐 #나다움 #탁월함 #선한영향력 #가치를추구하는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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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3학년 필독서에서 배우는 인생의 지혜
24년 02월 05일 | 조회수 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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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ymt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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