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사회에 들어온 초년생입니다
증권사 프론트를 희망하면서 취업을 했는데
해당 팀이 몇년동안 성과가 없었기도 하고
팀내 괴롭힘이 있어서 마음의병을 안고 퇴사했습니다
마음이 힘들면 몸으로도 나타나더라구요
병원도 가서 상담과 약물 처방하며 버티다가
의사선생님이 1년 넘도록 퇴사 권유하셔서 고민하다가
그만두게 됐습니다
당시에 너무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어도
제가 오고 싶던 곳 하고 싶던 일이였고
그 기회에 쉽게 오지 않는다는 것도 알았기때문에
어떻게든 버티려고 하면서 꾸역꾸역 있었습니다
결국 그만두게 되었지만..
그만 둔 직후에는 정말 연락두절후 잠만 잤습니다
차근차근 몸과 마음 회복한 후 다시 재취업을 하려고
하는데 마음처럼 쉽지 않습니다
역시 더 버텼어야 했나
차라리 병원 가지말고 의사선생님 말 듣지 말았어야
한건가 후회도 들고 마음이 복잡합니다
원래 이번해에 결혼을 하려고 했는데
애인과도 문제가 생겨 할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집안 형편도 좋은 편이 아니라 도움을 받을 수 없어서
쉬는 동안 나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아서
이것 역시도 많이 스트레스 받습니다
단기 알바도 뜨는건 다 신청하는데
대학생 방학 시즌이다보니 한달에 한 건 겨우 합니다
그렇다고 정기적으로 하는 알바를 하자니
언제 면접이 잡힐지도 모르겠어서..
당장 전세대출 이자, 생활비가 급해서 생활비 대출을
받는데 마음이 너무 착잡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아등바등 산다고 살았는데
제 마음처럼 쉽사리 풀리는 일들이 없어서
요즘따라 많이 지치네요
그냥.. 오늘따라 더 유독 마음이 휑해서
넋두리 하고싶었습니다
다들 힘드신 일 빨리 해결되고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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