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하고 창업 고민

BEST저도 직장생활 23년 후 50에 창업해서 올해로 7년차 입니다. 외국계 화학회사라 연봉도 높았고 물론 회사에서 업무로 인정을 받았기에 정년퇴직까지는 어렵지 않았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이러저런 개인사유와 가치관이 다른 임원들과 일하는 것이 싫어 퇴사했습니다. 드리고 싶은 제 생각은 1.퇴사하시기 전에 현재 가지고 있는 실력이 회사라는 울타리를 벗어나서도 잘 발휘될 수 있는 지 고민해보세요. 누구나 돈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아이템은 경쟁이 치열해서 쉽지 않습니다. 또한 기존 알고 있는 업체는 배제하시고 신규로 고객이나 아이템을 개발할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회사에서는 각 부서가 영업에 필요한 환경을 제공해 주시만 사업은 다릅니다. 구멍가게가 아니라면 최소 재무에 관한 기본지식, 수출입이라면 취급하는 제품에 적용되는 법규정도는 알고 있어야 합니다. 2. 자금확보 직장을 그만두면 신용 1등급이라도 백수와 같은 대접을 받습니다. 도소매라 특히 법인으로 출발하면 매출이 20억 수준이 되어야 신보를 통해 대출이 가능합니다. 소상공인 대출 등 국가에서 해주는 대출은 제조업, 소상공인 위주라 거의 불가능 합니다. 3. 도소매라 시설자금은 필요없지만 최서 1년 정도의 생활비는 마련해 주셔야 합니다. 4. 업무지시를 명령으로 받아 들인다면, 사업자로서 비추입니다. 분명 회사에서 지위가 있어 부서원들에게 업무지시를 할텐데 직원들도 그런 생각을 하면 살아남는 회사가 몇이나 될까요 ? 사업을 하면 별 이상한 업체 이상한 사람들 다 직접 상대해야 합니다. 회사라는 울타리 안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5. 내가 고수라 생각하지만 나와보면 산전수전 다 겪은 고수들이 많습니다. 직장생활 할때는 회사가 함께 싸웠지만 이제는 혼자해야 합니다. 회사가 영업환경 (원가, 규제사항, 자금, 물류 등)을 지원해 주지만 나오면 다름니다. 직장인에게 사업이 매력적일 수 있지만 삶이 나락으로 떨어지게 할 수도 있습니다. 퇴사 후 영업을 하는 사람들 중 이전 직장에서 도와주면 성공확률이 높고 그렇지 않은 경우 정말 정말로 쉽지 않습니다. 사업은 실력도 운도 함께 필요합니다. 직장은 맘이 안들면 이직하면 되지만 사업은 실패하면 끝이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준비없이 사업을 시작한 경험입니다(수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