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연봉협상때문에 글이 많은데 저같은 경우는 연봉이 오를 가능성이 적어 심란해서 써봅니다.
제 실력을 간략히 공개하자면
회계비전공이고
실무에서의 회계 경력은 1년5개월정도입니다.
이 경력기간 중 3개월은 세무법인,
1년2개월은 일반기업에서 회계담당입니다.(ing)
현회사에서 길게잡아 9개월동안은 혼자 다 소화해내지 못할 것같은 일에 대해 회사 상사님께 되물어보고 답에 대한 확신을 가졌던 기간이었습니다. 근데 상사님은 물어본 일 또 물어본다며 반가워하신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법인결산을 위한 정확성때문에 회계사무소에 물어보고 전표처리를 하고있고요.
세무법인에서는 전산세무2급정도 수준의 부가세 신고와 종합소득세 기간동안 인적공제 체크하는 일까지 경험은 있습니다.
근데 현재회사에서는 사용할일이 전혀없는 기술이 되어버렸어요.(회계사무소에서 알아서 처리해주시니..)
이러한 상황이니 연봉상승이 가능할리없고
회계자격증 취득 하려고 집중해서 배우고 연습한 기술은 실무에서 쓰지도 못하고 1년동안 단순업무만 반복을 하다보니 업그레이드가 안된 구식기계가 된것같은 생각도 듭니다..
불과 1년이란 짧지않은 시간이지만..
회사에서 사용중인 프로그램은 전표만 처리가능한 프로그램을 결재하셔서 시간이 남아도 더이상 활용할수 없으니 답답하구요.
(세무법인과 취업 전에는 사원등록,연말정산,원천세까지 모두 처리가능한 프로그램을 썼습니다.)
새해에도 전표만 가능한 프로그램을 쓰라고하시고..
본인이 하시는 일을 더 가르키면 나갈것같으니
전표만 시키려하고
회계와 관련없고 관심도 없는 일을 시키려하셔서 상사님한테 업무 부담스럽다 말씀드릴일도 있었답니다..
연봉은 그대로, 승진은 커녕 컨디션까지 계속 안좋아 건강까지 고려해야되고 끔찍한 상황인데
이렇게 짧은 경력으로는 이직도 불가능하고..
잘 다니고싶은데 신뢰를 못받았습니다..
연말에 마음도 쓰고 돈도 좀 쓰고싶은데 그러지못하고 연봉 많이받아가는 분들 보니 상대적박탈감도 생기네요..
연봉을 못올리니까 내년이 불안하고 넉넉히지 않은 생활이 앞서 걱정됩니다.
쓰다보니 우울증같은데 현실입니다.
점심시간에 돈을 절약하려고
밥같은 밥도 못먹고 살아요(컵라면,김밥)
비전공에 경력도 없지만 진짜 어떤 노력을 해야 제대로 괜찮을까요 .?
11